[금주의 경제전망]"시장을 움직이는 힘은 외부에..소모적 흐름"
[아시아경제 박종서 기자]앵커리뷰 : 한주를 시작하는 월요일, 매주 이 시간에는 아시아경제와 함께 지난 한주간 있었던 경제전반의 주요내용과 경제전망에 대해 다뤄보겠습니다. 도움말씀 주실 아시아경제 박종서 기자 모셨습니다. 기자님 안녕하세요?
기자: 네. 안녕하세요.
앵커: 지난주 한국은행이 2달만에 기준금리를 또 인상했는데요. 아무래도 물가상승압력에 따른 것이라고 할수 있겠죠. 그내용 짚어주시죠.
기자 : 네 한국은행이 두달만에 또다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렸습니다. 26개월만에 연 3%로 올라선 것인데요. 말씀해주신대로 점점 커지고 있는 물가상승압력을 억제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김중수 한은총재도 "앞으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물가를 관리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물가 급등에 중동·북아프리카 사태 등으로 유가도 뛰는 상황에서 금리인상은 어쩔 수 없이 택한 고육책이라는 분석입니다.
이에따라 앞으로 또다시 금리인상이 이뤄지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또 금리인상으로 인한 서민들의 부담도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800조원에 달하는 부채를 지고 있는 가계의 이자부담이 만만치 않기 때문입니다.
앵커 : 네 서민들의 부담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이네요. 그렇다면 부동산시장에도 영향을 줄 수 있겠네요. 연일 상승하고 있는 전세 등 부동산시장에 어떤 영향을 줄지, 기준금리 인상이 악재로 작용하는 것이 아닌지 걱정입니다.
기자 : 네 기준금리 인상으로 가뜩이나 고공행진을 보이고 있는 전세값을 부추길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는 상황입니다.
우선 내집마련에 따른 이자부담이 높아지게 되는데요. 이에따라 전세시장에 눌러앉으려는 수요가 증가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입니다. 결국 전세 선호도가 높아져 전세값이 더욱 높아질수 있다는 얘긴데요.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자부담이 높아지면서 전세값 상승은 물론 매매수요를 위축시켜 거래 부진을 유발할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부동산 상승기에는 대출금리 인상을 감내할 수 있지만 정체기에는 부담이 커질수 밖에 없다는 분석입니다. 특히 물가안정을 위해 지금보다 금리를 더 올릴 경우 부동산 시장 위축 강도는 매우 커질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 상가,오피스텔 등 수익형 부동산에도 타격을 입을 수 있는데요. 오피스텔의 경우 수익률이 높다고해도 4~5%인점을 감안하면 대출을 일으켰을 경우 부담으로 작용할 수 밖에 없습니다.
다만 몇년후를 내다보고 투자하는 재건축시장에서는 큰 타격이 아닐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여유 자금을 투자하는 경우가 많아 금리보다는 정부정책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입니다.
<자막>
- 기준금리 26개월만에 연3%대..추가가능성 높아
- 부동산시장에 악재..전세값 상승 부채질 우려
앵커: 네 말씀 잘 들었습니다. 이번에는 일본 대지진 얘기를 해봐야겠는데요. 그 여파가 좀처럼 수그러들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세계 경제 및 한국경제에 어떤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큰 영향을 몰고 올까요?
기자 : 네 세계의 관심이 일본에 쏠려있습니다. 일본 역사상 최악의 지진이 발생한 후 세계시장에 미칠 영향 때문인데요.
미국의 경제전문 방송 CNBC는 "이번 지진에 따른 경제적 손실은 역사상 최악일 것"이라면서 "일본뿐만 아니라 세계 경제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엔화 강세가 지속되고 미국 채권 수익률은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는데요. 그러나 일본 경제는 오히려 강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며 세계 증시는 큰 타격을 입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또 한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따져봐야하는데요. 일단 우리정부는 영향이 크지 않을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우선 국내물가는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대일 소비재.에너지 곡물 등의 수입비중이 크지 않아 제한적일 것이란 분석입니다. 금융시장에서도 투자심리가 일부 영향을 받을수는 있겠으나 파급영향이 단기적이어서 제한적일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다만 교역, 물류, 관광 등의 분야에서는 일부 피해가 점쳐지고 있습니다. 일본이 2010년 기준 우리수출의 6.0%, 수입의 15.1%를 차지하는 주요 교역대상국이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이에대해 제조업의 경우 국내 주요 제품들이 일본의 부품ㆍ소재에 의존하고 있어 대일(對日) 부품ㆍ소재 수입의 차질 여부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자막>
- 일본 대지진 여파 주목..엔화강세, 일본경제 오히려 성장 가능성
- 한국경제 영향 교역,물류, 관광 등 분야에 제한적
앵커 : 이번에는 우리 주식시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지난주 코스피 지수가 많이 하락했는데요. 이번주에도 일본 지진 등 대외적인 변수가 많아 가늠하기 힘든 주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주 전망 어떻게 보시는지요.
기자 : 네 지난주 코스피지수는 2.46% 하락하며 1950선까지 밀려났습니다. 중동 민주화시위가 계속되고 유럽재정위기까지 불거지면서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이어졌기 때문인데요.
이번주에도 변동성이 클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외국인들이 매도 공세를 얼마나 줄이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중동정세와 국제유가, 유로존 리스크 등 외부요인에 따라 출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 일본 대지진 여파가 어떻게 미칠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시장을 움직이는 힘이 외부에 있어 여전히 중동 정세나 국제 유가 등의 변수에 주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전망합니다. 특히 지금은 시장이 혼란스러울 정도로 다양한 변수에 둘러싸여 있어 당분간 소모적인 흐름을 이어갈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하지만 해외의 악재들이 단기간 조정요인이 되겠지만 서서히 충격이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는데요. 지난 금요일 일본 대지진의 경우 1차적으로는 우리 시장에 나쁘지 않을 것이라는 해석이 주를 이뤘습니다.
과거에 직면했던 자연재해 리스크 상황이 주가에 연속적으로 작용하지 않았기 때문인데요. 오히려 일본 경쟁업체들이 타격을 입으며 일부 업종들은 강세를 보일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자막>
- 외국인의 매도공세 얼마나 줄이느냐 관건
- 당분간 소모적인 흐름...충격 줄어들 가능성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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