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멈췄던 동탄트램 다시 달린다…위기 딛고 연내 착공 가시화
화성시, DL이앤씨와 수의계약 착수
공사비 현실화·기간 연장 등 조건 조정
건설사 리스크 완화로 사업 동력 확보
수의계약 전환 후 5월초 현장설명회
경기 화성시의 핵심 교통 인프라인 '동탄트램(동탄 도시철도)' 건설 사업이 고비를 넘기고 연내 착공을 위한 급물살을 타게 됐다.
화성특례시는 23일 '동탄 도시철도 건설공사(1단계)'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입찰에 참여한 DL이앤씨 컨소시엄과 본격적인 수의계약 절차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날 진행된 1단계 구간 재공고 입찰 결과, DL이앤씨 컨소시엄이 단독으로 응찰하며 법령에 따른 수의계약 요건이 충족됐다. 이는 지난해 말 건설 경기 침체와 사업성 저하를 이유로 건설사가 수의계약을 포기했던 위기를 극복하고, 시가 적극적으로 대안을 마련해 사업 의지를 다시 끌어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시는 지난해 12월 DL이앤씨 컨소시엄의 수의계약 참여 포기 이후 긴급대책회의와 건설업계 대상 사업설명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반영해 입찰 조건을 일부 조정했다.
주요 내용은 ▲공사비 현실화(물가 상승분 반영) ▲공사기간 10개월 연장(총 53개월) ▲설계기간 2개월 연장(총 8개월) 등이다. 특히 위수탁 지하지장물 이설 비용을 사후원가검토 항목으로 전환하는 등 건설사의 리스크를 완화한 점이 이번 입찰 참여를 이끈 주요 요인으로 평가된다.
시는 5월 초 현장설명회를 실시하고, 약 120일간의 기술제안서 작성이 완료되면 건설기술심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기술제안서 심의 완료 이후 수의계약 절차를 추진해 연내 우선시공분 착공과 실시설계 착수가 동시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행정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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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원 트램건설추진단장은 "이번 수의계약 전환을 통해 추가적인 사업지연을 방지하고 대내외 건설 경기 불확실성을 최소화하는 등 사업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분야별 공정관리와 관계기관 협의를 지속적으로 강화하여 동탄 도시철도 사업이 계획된 일정에 따라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동탄도시철도는 동탄역(SRT·GTX-A)을 중심으로 화성 유보라~수원 망포역, 병점역~동탄역~차량기지 등 총 34.2㎞ 구간을 연결하는 차세대 교통수단이다. 이번 1단계 구간 사업이 본궤도에 오름에 따라, 동탄 신도시 및 인근 지역 주민들의 교통 편의가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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