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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전망] 급락은 매수 기회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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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이 최대 악재일수도..사우디아라비아 '분노의 날' 최대 변수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급락이 또 다시 매수 기회가 될 수 있을까.

전날 다우 지수의 하락률은 지난해 8월11일 이후 최대였다. 현재의 상승장이 시작됐던 계기는 지난해 8월27일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2차 양적완화 시행 의사를 밝히면서부터였고 그동안 뉴욕증시 급락은 언제나 매수 기회로 연결됐다.
양적완화로 풀린 유동성은 연일 오르는 장에서 진입 시기를 찾지 못했고 지수가 하락할 때만 시장에 대거 유입됐다. 때문에 하락은 어김없이 반등으로 연결됐다.

논란은 있지만 여전히 버냉키 의장은 양적완화에 대한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다. 아직까지는 유동성이 힘을 발휘할 수 있는 상황임을 감안하면 급락시 매수라는 관점을 유지하고 있는 투자자들도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당장 반등을 기대하기는 힘든 상황으로 판단된다. 11일은 '분노의 날'이라고 해서 최대 산유국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대규모 시위가 예정돼 있다.
당초 사우디아라비아에서의 시위는 무난히 넘어갈 수도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지만 현재까지의 상황으로는 녹록하지만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리비아에서는 카다피가 원유시설 공격으로 국제사회의 압박에 무력시위를 펼치면서 동시에 전면전에 돌입하겠다는 의사까지 내비치고 있다. 망명 준비를 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게 불과 몇일 전인데 정반대의 상황이 나오고 있는 것.

중동 상황은 여전히 안갯 속 형국이다. 이러한 높은 불확실성 속에서 주말을 맞이한다는 자체가 악재다. 투자자들은 '주말 이틀간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라고 생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스페인의 신용등급 강등으로 다시 부각된 재정위기 우려, 시장 예상치를 소폭 상회한 중국의 물가상승률, 일본의 대규모 지진 등도 불안한 투자심리를 교란할 수 있는 악재들이다.

주중 가장 중요한 경제지표들이 발표되지만 외부 상황이 워낙 불확실해 시장 분위기를 크게 바꿔주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상무부가 오전 8시30분에 지난달 소매판매 지표를 공개한다.

8개월 연속 증가가 기대된다. 또한 증가율도 1.0%로 1월 0.3%에 비해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오전 9시55분 공개되는 3월 미시간대학교 소비심리지수는 하락이 예상되고 있다.

이어 오전 10시에는 1월 기업재고가 공개된다.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미국 경제에 대해 연설할 예정이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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