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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 회장, '사랑'을 외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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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사원과의 대화'에서 그룹 가치 역설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사진)이 1000명의 SK그룹 신입사원 앞에서 사랑을 외쳤다.

'회사'라는 사회에서 사랑을 이야기 하는 것이 낯설기도 하지만 최 회장이 이야기한 사랑은 간결하고 단호했다.
최 회장은 지난달 있었던 SK그룹의 '신입사원과의 대화' 자리에서 "회사에서 'LOVE'라고 얘기하는 것이 회사답지 않고 어색하다는 반대의견도 있었지만 그것도 산업사회적인 생각"이라며 "다 같이 행복을 만들자고 모인 집단에서 사랑을 빼놓고 이야기하는게 더 이상하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의 행복을 함께 만들 행복 파트너들인데 왜 사랑하지 않습니까?"라고 반문하며 "그 사랑을 표현하고 얘기하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가 말한 사랑은 SK의 6가지 가치 가운데 하나로 사랑을 꼽은 것에 대해 의견이다. SK는 강하고 우수한 SK문화를 구축하기 위한 구성원의 행동 기준과 자세로 열정, 사랑, 도전, 혁신, 신뢰, 책임 등 6가지를 내걸었다.
열정과 도전, 혁신, 신뢰, 책임은 여느 기업에서도 들춰볼 수 있는 가치이지만 사랑은 다소 낯선 것이 사실이다. 이에 대해 최 회장이 직접 신입사원들에게 사랑의 가치를 설명하고 나선 것이다. 행복한 기업이라는 문화에 들어맞는 SK그룹만의 가치를 전달한 셈이다.

또 최 회장은 가장 먼저 습득할 SK의 문화로 "딱 하나로 얘기할 수 없다는 것과 자신이 행복하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내가 행복한 만큼 상대방도 느낄 수 있도록 행복을 전파하라"며 "그러다보면 여러분의 행복감도 커진다"고 강조했다.

그는 "직원들을 Employee(고용인)가 아니라 구성원이라 부르는 이유는 여러분의 회사를 구성하는 하나하나의 개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며 "여러분이 곧 회사고, 우리 회사 전체가 행복해져야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최 회장은 1000여명의 신입사원들에게 꾸준히 강조해온 사람과 문화 혁신을 강조했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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