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사진)이 1000명의 SK그룹 신입사원 앞에서 사랑을 외쳤다.
'회사'라는 사회에서 사랑을 이야기 하는 것이 낯설기도 하지만 최 회장이 이야기한 사랑은 간결하고 단호했다.
그는 "우리의 행복을 함께 만들 행복 파트너들인데 왜 사랑하지 않습니까?"라고 반문하며 "그 사랑을 표현하고 얘기하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가 말한 사랑은 SK의 6가지 가치 가운데 하나로 사랑을 꼽은 것에 대해 의견이다. SK는 강하고 우수한 SK문화를 구축하기 위한 구성원의 행동 기준과 자세로 열정, 사랑, 도전, 혁신, 신뢰, 책임 등 6가지를 내걸었다.
또 최 회장은 가장 먼저 습득할 SK의 문화로 "딱 하나로 얘기할 수 없다는 것과 자신이 행복하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내가 행복한 만큼 상대방도 느낄 수 있도록 행복을 전파하라"며 "그러다보면 여러분의 행복감도 커진다"고 강조했다.
그는 "직원들을 Employee(고용인)가 아니라 구성원이라 부르는 이유는 여러분의 회사를 구성하는 하나하나의 개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며 "여러분이 곧 회사고, 우리 회사 전체가 행복해져야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최 회장은 1000여명의 신입사원들에게 꾸준히 강조해온 사람과 문화 혁신을 강조했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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