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도요타, 하이브리드차 국내 생산 비중 높여
지난 해 65만대에서 내년 말까지 100만 대로
[아시아경제 이의원 기자] 세계 최대 자동차 제조업체인 일본 도요타가 하이브리드 차의 일본 내 생산 비중을 크게 늘린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9일 도요타가 고부가가치 차량인 하이브리드 차량의 국내 생산 비중을 늘려 엔고현상에 대응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도요타는 현재 하이브리드차를 도요타 본사가 있는 아이치현 도요타시와 일본 서쪽 규슈지역에서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일본 판매 1위를 달성한 프리우스는 도요타시의 츠츠미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으며, 렉서스 브랜드의 하이브리드 차량은 후쿠오카 공장에서 제조하고 있다.
또 도요타 자회사 간토자동차는 올해 말 도호쿠 지방의 이와테현 공장에서 소형 하이브리드 차량을 생산할 계획이다.
도요타 본사도 하이브리드차를 도요타시 다카오카 공장에서 생산하는 것을 고려중이다
도요타는 이미 휘발유 엔진 차량을 크기와 모델에 따라 특정지역에 할당해 생산하고 있는데 이런 생산 방식을 하이브리드 차량에도 적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호쿠 지방에서는 소형 하이브리드 차량을 생산하고, 렉서스 모델은 규슈에서, 중형차량과 미니밴, 프리우스는 아이치에서 생산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런 생산방식에 맞춰 인력도 배치할 계획이다.
도요타는 다음달 프리우스 왜건 출시를 시작으로 2년에 걸쳐 하이브리드 10개 모델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왜건 모델은 처음 츠츠미 공장에서 생산할 계획이다. 그러나 올해 가을 미국 미시시피 공장에서 준중형 모델인 코롤라를 생산할 예정이어서 코롤라 생산을 담당하던 다카오카 공장에 왜건 모델을 생산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도요타의 지난해 하이브리드 국내 생산량은 30%늘어난 65만대를 기록했다. 도요타는 2012년까지 하이브리드 차량 100만대를 국내에서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도요타는 국내에서 가솔린 차량과 하이브리드 차량을 포함해 총 328만 대를 생산했다. 전년대비 18% 증가한 것이고 2006년 최고 생산 기록보다 20% 적은 기록이다. 도요타는 일본 신차 시장 규모가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하이브리드 차량 생산을 늘려 올해 목표 예상치 350만대를 생산하겠다는 방침이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