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는 서방의 고위 석유업계 임원과 트레이더들의 말을 인용해 석유수출 수입은 리비아 중앙은행으로 들어가고 아마도 카다피의 정권에 흘러들어갔다고 전했다.
이 같은 수출량을 시세로 환산하면 카다피 정권이 벌어들인 오일머니는 지난 2주 동안에만 7억7000만달러(한화 약 8700억원)에 이른다.
FT는 석유회사와 유조선 소유 선사들이 명성악화를 우려해 리비아와 거래를 단절함에 따라 리비아 석유수출은 줄고는 있지만 중국과 인도 업체들이 리비아 원유를 사 들이고 있고, 오스트리아의 OMV와 미국의 모건스탠리도 최근 리비아로부터 원유를 구입한 사실이 있다고 전했다.
지난 4일에도 리비아의 원유 수출은 22만5000배럴을 기록했다. 평상시의 리비아 원유 생산량(160만 배럴)에는 크게 못 미치지만, 이 정도의 원유만으로도 카다피 국가 원수는 일주일에 2억 달러를 벌 수 있다고 FT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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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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