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1일부터 4일까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국제 공조기 전문 '클리마티싸시온(CLIMATIZACION)' 전시회에 참가했다.
LG전자는 524㎡ 규모의 부스를 마련하고 고효율·친환경·신재생 에너지 관련 상업용 에어컨, 초고층 빌딩용 에어컨, 친환경 LED 조명과 태양전지 등 경쟁사와 차별화한 총합공조 및 에너지 솔루션 풀 라인업을 선보였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LG전자의 고효율 상업용 에어컨인 '멀티 브이 쓰리(Multi V III')가 눈길을 끌었다.
LG전자는 가정용(House), 사무용(Office) 환경별로 구역(Zone)을 나눠 전시공간을 꾸몄으며, 제품의 실제 설치 사례를 표현해 큰 호응을 얻었다.
가정용 공간에는 고효율 AWHP(Air-to-Water Heat Pump, 고효율 공기열원 히트펌프) 난방기인 'Therma V(써마 브이)'를 활용한 설치사례를 표현했다.
'Therma V'는 공기의 잠열을 열원으로 활용해 기존 보일러 대비 4배의 에너지 효율을 내는 제품으로, 이 제품의 핵심 기술인 'V2 Injection'은 지난 1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아쉬레 엑스포(AHR Expo)에서 이노베이션 어워드(Innovation Awards)를 수상한 바 있다.
LG전자는 아울러 사무용 공간에서는 AHU(Air Handling Unit; 공기조화장치) 솔루션을 선보였다.
'AHU' 솔루션은 대풍량, 고정압으로 실내 냉난방, 환기, 가습, 공기정화 등을 제어하는 공기 제어 시스템으로 강당, 체육관 등 면적이 넓고 천장이 높은 대규모 시설에 적합하다.
올해 LG전자는 유럽 내 상업용 에어컨 시장에서 고효율 신제품, 공격적인 인프라 구축 및 서비스 강화로 전년 대비 120% 이상 성장 계획이다.
노환용 AE사업본부 사장은 "이번 전시회에서 상업용 에어컨 전체 제품군을 선보였으며, 시장 선도 제품 및 서비스 역량 강화해 유럽 총합공조 시장 집중 공략하겠다"며 "LED조명 및 태양 에너지 등 신사업도 인프라 구축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우 기자 bongo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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