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한국증권은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이 예상외로 부진해 올해 기업 실적 전망 상향 조정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등장했다.


24일 한국증권은 지난 23일까지 분석 대상 종목 208개 기업 중 잠정실적을 발표한 171개 기업을 분석한 결과(전체 상장기업 시가총액의 80.4%), 2010년 4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25.1%와 30.3% 감소했다고 밝혔다.

당초 4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3분기 대비 각각 14.3%, 17.5%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었던 것과 비교하면 '어닝 쇼크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4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지난해말 기준 컨센서스와 비교해도 각각 12.6%, 15.6% 밑돌았다.


업종별로는 음식료/담배, 건설, 디스플레이, 통신서비스 등의 업종이 어닝스 쇼크를 보여줬다. 곡물가격 상승이 제품가격으로 전가되지 못한 음식료/담배 업종과 주택관련 대손을 보수적으로 설정한 건설 업종은 컨센서스와 달리 분기 적자를 기록했다.

디스플레이 업종은 IT업종 불황에 의한 재고조정으로 적자폭이 더 심화된 실적을 발표했고 통신서비스 업종은 초당과금제 도입과 4분기 접속료 조정의 영향으로 어닝스 쇼크를 기록했다.


반면 유틸리티, 화학, 유통 업종은 컨센서스 대비 소폭 상회하는 분기 실적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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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혁 애널리스트는 "손실을 4분기에 반영하려는 기업의 회계적 관행을 감안해도 컨센서스 대비 15.6% 낮은 4분기 실적은 향후 추정실적 상향 모멘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올해 상반기 실적도 현재 추정치보다 낮게 나올 가능성이 조금 더 높은 것으로 내다봤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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