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가 최근 공동물류를 시행한 80개 화주기업을 대상으로 '공동물류 효과에 대한 기업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71.0%의 기업이 '긍정적 효과가 있다'고 답했다. '효과가 거의 없다'는 응답은 1.4%에 불과했다.
조사대상 기업들은 공동물류의 긍정적 효과로 에너지 절감, 소음 및 온실가스 배출 억제, 물가상승 억제, 교통체증 완화효과 등 '사회적 효과'(88%)를 비교적 크게 인식하고 있었다. 이어 '물류비 절감'(82%), '물류효율 향상'(62%), '서비스수준 향상'(55%)의 효과도 컸다고 응답했다.
특히 물류비 절감에 따른 경제적 효과로, 가장 많은 기업들이 자체적으로 해결했던 물류를 전문물류기업에 위탁해 얻게 되는 '물류시설 및 용지 감축'(93%)을 꼽았다.
임재국 대한상의 물류혁신팀장은 "공동물류가 여러 측면에서 확실하게 효과가 있음에도 아직까지 화주기업들이 화물운송을 타인에게 위탁하는 것에 대한 우려의 시각이 상존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공동물류의 활성화를 위해 수행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이나 성공사례 발굴 등 보다 적극적인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진우 기자 bongo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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