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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證, 수익률 19% 자문사와도 계약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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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문사 5곳과 계약 중단

[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우리투자증권이 자문사 5곳과 계약 중단을 발표했다. 랩 수수료 인하에 동참하기 보다는 서비스 강화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설명이다.

14일 우리투자증권은 본사 10층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자문사 5곳과 계약 연장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상 자문사는 모두 5개로 이들의 지난 18일 기준 연초이후 수익률은 19.07%가 최고였고 -17.3%가 최저였다. 나머지 3개 사는 -2.7%~-1.8% 사이로 같은 기간 코스피 하락률인 -3.6%를 웃돌았다.
김원규 WM사업본부 대표는 "운용성과 등 정량적 평가 기준과 리스크, 일관성, 편중성 등을 포함한 자체 평가시스템인 PSR 분석을 통해 계약 중단을 결정했다"며 "수익률이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운용 일관성을 중점적으로 평가했다"고 말했다.

계약 연장 중단이 결정된 자문형 랩은 모두 판매액은 모두 10억원 미만의 소형 상품이다. 판매액이 적은 자문사를 대상으로 보여주기 식의 판매 중단을 결정한 것이 아니냐는 일부 지적에 대해서는 "판매 규모도 계약 연장의 중요한 잣대이긴 하다"며 "하지만 문제가 있는 자문사라면 판매액이 늘어나기 전에 중간에 걸러내는 작업을 한다"고 설명했다.

잘 팔리는 자문형 랩이 꼭 성적이 좋은 것도 아니었다. 우리투자증권에 따르면 판매액 상위 5개사의 같은기간 평균 수익률은 -2.44%에 불과했다. 판매규모 순으로 보자면 A사 -0.68%, B사 3.06%, C사 -3.38%, D사 -0.11%, E사 -1.33% 수준이다.
이번 발표의 계기가 된 수수료 인하 논쟁에 대해서는 "수수료 인하 계획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종국 WM전략담당 상무는 "지난해 하반기 기준 스팟형 제외 우리투자증권의 일반랩 평균 보수율은 2.3% 정도"라며 "펀드수수료율은 1.8% 정도인데 주식매매수수료를 감안하면 2.1% 정도 되기 때문에 거의 차이가 없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자사 전체 랩 판매의 70~80%를 차지하고 있는 주요 랩의 수익률은 각각 51%와 55%고 메인으로 팔고 있는 펀드의 수익률은 41%와 45% 수준이라서 수익대비 수수료가 과도하다고 보기 힘들다는 것이다.

이어 "현재까지 수수료 논란으로 인한 고객 이탈 움직임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지속적인 자문사 관리를 통해 랩 상품군을 10개 중심 상품으로 재편할 것"라고 밝혔다.



박지성 기자 jis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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