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그룹 2400여척···전체 건조량의 40% 차지
대우조선해양·삼성重 800 돌파 전망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한국이 올해 전 세계 국가중 처음으로 누적 선박 건조량 7000척, 3억GT(총톤수)를 돌파할 전망이다.

본지가 지난 1973년부터 2009년까지 36년간 한국조선협회 선박 건조 통계를 취합한 결과 이 기간 동안 조선사들이 건조한 선박 수는 5921척, 2억5116만6216GT를 기록했다.


2010년 자료는 아직 정리되지 않았으나 연간 선박 인도량이 2009년과 비슷한 수준일 것이라는 업계 추정치를 대입하면 지난해 말까지 6300여척, 2억7600여GT에 이른 것으로 추산되며, 올 연말까지 7000척, 3억GT 돌파가 확실시 된다.

조선협회 통계는 우리나라 전체 조선산업의 90%를 차지하는 HD한국조선해양 HD한국조선해양 close 증권정보 009540 KOSPI 현재가 463,000 전일대비 35,500 등락률 +8.30% 거래량 524,180 전일가 427,500 2026.04.22 15:30 기준 관련기사 코스피, 하루 만에 사상 최고치 경신…6417.93 마감 핵추진 잠수함 덕분에 ○○○ 산업도 함께 뜬다 [특징주]HD현대중공업 5%대↓…"HD한국조선해양 EB 발행" ㆍ현대삼호중공업ㆍ HD현대미포 HD현대미포 close 증권정보 010620 KOSPI 현재가 223,000 전일대비 0 등락률 0.00% 거래량 0 전일가 223,000 2025.12.12 15:30 기준 관련기사 "변화 걱정 안다, 미포 저력이 합병 동력"…HD현대重 CEO, 직원들에 손편지 HD현대, '1박2일' 그룹 경영전략회의…"5년 내 매출 100조원 간다" HD현대중공업-HD현대미포 공식 합병…통합 법인 출범해 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 close 증권정보 010140 KOSPI 현재가 31,800 전일대비 1,600 등락률 +5.30% 거래량 13,693,156 전일가 30,200 2026.04.22 15:30 기준 관련기사 코스피, 하루 만에 사상 최고치 경신…6417.93 마감 최대 4배 투자금을 연 5%대 금리로...개별 종목, ETF 모두 가능 삼성중공업, 나스코 경영진 거제 조선소 방문…전략적 협력 강화 한화오션 한화오션 close 증권정보 042660 KOSPI 현재가 135,000 전일대비 3,800 등락률 +2.90% 거래량 2,872,125 전일가 131,200 2026.04.22 15:30 기준 관련기사 코스피, 하루 만에 사상 최고치 경신…6417.93 마감 최대 4배 투자금을 연 5%대 금리로...개별 종목, ETF 모두 가능 '기관 매수세' 코스피, 6200선 회복…코스닥도 상승 마감 close 증권정보 KOSDAQ 현재가 전일대비 0 등락률 0.00% 거래량 전일가 2026.04.22 15:30 기준 관련기사 코스피, 하루 만에 사상 최고치 경신…6417.93 마감 최대 4배 투자금을 연 5%대 금리로...개별 종목, ETF 모두 가능 '기관 매수세' 코스피, 6200선 회복…코스닥도 상승 마감 HJ중공업 HJ중공업 close 증권정보 097230 KOSPI 현재가 31,000 전일대비 3,000 등락률 +10.71% 거래량 11,123,242 전일가 28,000 2026.04.22 15:30 기준 관련기사 HJ중공업, 3497억원 규모 부산 범천5구역 재개발 사업 수주 [특징주]'군산 조선소 인수 추진 기대' HJ중공업, 3%대↑ "위험하고 돈 안 된다" 가덕도신공항 입찰, 10대 건설사 중 대우만 남은 이유 ㆍSLS조선ㆍ대신조선 등 9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취합된 것이다.


결과에 따르면 1973~1980년 기간 동안 898척을 건조한 국내 조선업계는 1981~1990년 기간에는 1023척, 1991~2000년에는 1394척으로 늘리더니 2001~2009년 기간에는 2606척으로 두 배가 넘는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STX조선해양, 한진중공업 등 대형 조선소들이 대거 물량을 수주한 덕분에 건조량도 급증했다. 특히 조선소의 공간은 크게 확대되지 않았으나 도크가 아닌 육상에서 배를 만들고 바다 위에서 배를 만드는 플로팅 도크 등 신기술을 개발해 단기간에 건조량 확대를 이뤄냈다.


업체별 건조량을 살펴보면 세계 1위 현대중공업이 이 기간 총 1608척을 건조해 압도적 우위를 지켰다. 계열사인 현대삼호중공업(336척)과 현대미포조선(434척)을 합하면 무려 2378척으로 전체 국가 선박 건조량의 40.2%를 차지한다. 현대중공업은 지난달 31일 단일 기업으로는 최초로 누적 선박 건조량 1700척을 기록했으며, 오는 4월에는 누적 건조톤수 1억GT 돌파를 앞두고 있다.


이어 대우조선해양이 730척을 기록해 올해 안으로 누적 건조량 800척 돌파를 앞두고 있으며, 삼성중공업도 680척을 건조해 역시 800척 건조에 도전한다. STX조선해양(603척)도 누적 건조량 700척 돌파가 확실시 된다.


선종별 건조량은 컨테이너 화물선이 1398척으로 가장 많았고 유조선 983척, 정유운반선 871척, 살물선(벌커) 702척의 순이었다. 어선도 509척이나 건조됐는데, 1970~1980년대 조선산업 성장에 큰 기여를 했다. 1978년 109척으로 정점을 찍었던 어선 건조량은 매년 감소추세로 전환돼 1993년 1척을 끝으로 국내 대형 조선소에서는 더 이상 건조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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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2002년 이후 액화천연가스(LNG) 화물선과 액화석유가스(LPG) 화물선 건조량이 늘어 9년만에 각각 146척과 109척을 기록중이다. 자원확보 경쟁이 가속화되면서 에너지 운반선박의 발주가 늘어날 전망이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한국 조선산업이 단기간내에 세계 1위의 강국으로 부상할 수 있었던 것은 미래를 예측한 발 빠른 영업과 고객만족경영에 생산기술의 끊임없는 개발 덕분이었다”면서 “올해는 중국을 제치고 다시 세계 최고의 조선강국으로 부상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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