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 중병’ 재선충병 97%↓
산림병해충 발생지역 22만여ha, 1957년 통계작성 후 최저…산림청, “맞춤형 방제활동 주효” 분석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지난해 ‘소나무의 중병’로 불리는 재선충병이 9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산림청에 따르면 지난해 산림병해충이 생긴 지역은 22만5000ha로 1957년 통계작성 이래 최저기록이다.
특히 소나무재선충병에 걸린 나무는 1만6000그루에 그쳐 56만6000그루가 감염되는 최악의 상황이 벌어졌던 2005년보다 97%나 준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지난해부터 병해충발생지역을 이·동 단위로 해온 맞춤형 산림방제활동에 따른 것이라는 게 산림청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산림청은 소나무재선충병이 국내서 처음 생겼던 부산시 동래구 전역을 23년 만에 ‘재선충병 청정지역’으로 지정했다.
산림청은 올부터는 산림병해충 발생지역을 전체산림의 3% 이내인 20만ha 이하로 줄이기로 하고 발생에서부터 방제, 사후관리까지 종합 관리하는 맞춤형 예찰·방제에 나서기로 했다.
산림청은 병해충 유형별 대책도 더 세밀하게 마련했다. 소나무재선충병 대책으로 발생지를 중심으로 예방나무주사와 항공방제를 집중적으로 하고 이·동 단위 ‘예찰방제 책임구역제도’를 운영한다.
또 솔잎혹파리·솔껍질깍지벌레 피해를 막기 위해 빽빽한 소나무 숲에 솎아베기를 한 뒤 남은 나무에 예방나무주사를 놓고 솎아베기산물은 칩·펠릿 등 산업용으로 공급한다.
참나무시들음병은 매개충(광릉긴나무좀)이 파고든 참나무를 베어내는 소구역 모두베기를 하고 자연경관 유지가 필요한 곳은 끈끈이롤트랩 등 친환경방제방법으로 방제효과를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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