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하반신 마비를 극복한 70세 이계남 씨가 SBS '동안선발대회' 대상의 영광을 안았다. 특히 이계남 씨는 어려운 인생 위기를 딛고 동안과 몸짱을 얻은 사연을 공개해 감동을 자아냈다.
이계남 씨는 4일 오후 방송된 '동안선발대회'에 출연해 근육질 몸매를 뽐내 3000명의 지원자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 씨는 "아직도 컨디션이 좋지 않으면 다리가 저리는 등 완치는 되지 않았지만 그게 오히려 다행이다"며 "아마 완치가 됐더라면 운동을 벌써 그만뒀을 것이다. 약간의 불편이 나를 단련시키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말해 시청자들의 감동을 자아냈다.
이계남 씨의 부인은 "37세에 잃을 뻔한 남편이 70세까지 살아준 것도 고마운데.."라며 말을 잇지 못하다가 "그 뒤로 막둥이도 태어났어요"라고 해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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