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해 방송 관련 민원이 줄어든 반면 통신관련 민원이 크게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휴대폰 스팸 등으로 발생한 부당 소액결제 민원이 증가했고 KT의 무단정액요금제 환급 민원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는 지난 2010년 접수된 방송통신 민원이 총 4만913건(방송 6488건, 통신 3만4425건)으로 전년대비 23.9%(7904건) 증가했다고 31일 밝혔다.

방통위는 접수민원 총 4만913건 중 98.4%인 4만273건을 처리했다. 피해구제 요청 민원은 3만221건으로 방통위는 이중 2만1504건을 해결해 71.2%의 구제율을 나타냈다. 지난 해 62.5%보다 8.7%포인트 향상됐다.


방통위 조사결과 방송관련 민원은 11.6% 감소한 반면, 통신관련 민원은 34.1%의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통신민원이 늘어난 까닭은 불법스팸 등으로 인한 휴대폰 가입자들의 부당 소액결제 관련 민원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휴대폰 가입자들의 민원은 전년대비 7650건이 증가했는데 무려 69.3%에 달했다.


유선전화는 KT의 무단 정액요금제 가입으로 인한 환급 민원 증가로 2097건이 늘어나 전년 대비 74.3%가 증가했다.


통신관련 민원 중 대다수를 차지한 것은 1만3500건을 기록한 요금불만이었다. 뒤를 이어 문의 및 답변 관련 사항이 5827건, 업무처리 3296건, 가입요금제 1883건 등이 뒤를 이었다.


방송관련 민원이 줄어든 까닭은 위성방송 관련 민원이 전년 대비 35.9%(1010건) 감소했기 때문이다. IPTV와 지상파 민원은 전년대비 각각 65.5%(298건), 48.6%(190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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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민원 6358건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은 이용요금, 위약금 등 요금 관련 민원으로 34.2%(2174건)로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과잉해지방어 398건, 방송프로그램 383건, 설치 및 이전 356건을 기록했다.


실질적인 피해구제 요청 민원은 3905건으로 이중 방통위는 총 3355건의 피해구제를 도와 85.9%의 민원을 해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명진규 기자 a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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