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집계, 지난해 외국산생수 수입 10만60t, 789만 달러로 2009년보다 19%↑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 관심이 높아지면서 원유보다 비싼 ‘프리미엄 생수’ 수입이 크게 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마다 판매량이 20%씩 급증하면서 지난해 수입액은 100억원에 이르렀다.


28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로 들여온 외국산 생수가 10만60t, 789만 달러로 2009년보다 19% 늘어 사상최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수입생수의 평균수입가는 ℓ당 907원. 원유의 평균 도입가격보다 배 가까이 비싼 셈이다.

2006년 생수수입량이 5674t, 349만 달러였던 것과 비교하면 수입량은 77.3%, 값은 126.1% 불었다.


나라별론 프랑스 생수가 전체수입액의 78.5%로 으뜸이고 이탈리아(7.2%), 피지(3.7%), 미국(2.5%), 독일(1.8%) 순이다.

이탈리아 생수(수입량 기준)는 2009년보다 108.6% 급증했고 프랑스 생수는 24.6% 늘었다. 피지산 생수가 지난해 국내에 처음 소개되면서 262t(29만 달러)이 수입돼 우리나라가 지구촌에서 3번째 피지생수 소비시장으로 떠올랐다.


생수 평균수입단가는 ℓ당 0.78달러(세금을 내기 전 값 907원)로 원유 평균도입가격(ℓ당 578원)의 1.6배에 이르렀다.


수입가는 노르웨이산이 ℓ당 2.26달러로 가장 비쌌다. 이탈리아산(1.48달러), 미국산(1.32달러), 피지산(1.31달러), 프랑스산(0.88달러), 캐나다산(0.79달러)이 뒤를 이었다. 중국산 생수는 0.39달러로 값이 가장 쌌다.


지난해 생수수출도 1만7936t(602만 달러)으로 사상최대였다. 그럼에도 수출단가가 낮아 187만 달러의 무역적자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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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생수의 평균수출가는 2007년 ℓ당 0.5달러까지 올랐으나 꾸준히 떨어져 지난해는 0.34달러였다.


관세청 관계자는 “웰빙열풍을 타고 여러 생수제품들이 나오고 고급화 전략과 기능성 물에 대한 관심으로 생수수입이 꾸준히 늘 것”이라면서 “국산 생수도 새 시장을 겨냥, 프리미엄급 고가생수 판매 등 전략적 접근이 요구 된다”고 제언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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