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다우 1만2000, S&P500 1300이라는 마디지수를 앞둔 상황에서 가격에 대한 부담은 어쩔 수 없었다. 하지만 여전히 저가 매수 세력의 존재도 확인할 수 있는 하루였다.


가격 부담을 이유로 조정의 핑계를 찾는 흐름이었지만 결국 핑계일 뿐, 추세가 뒤집히지는 않을 것이라는 심리로 인해 25일 뉴욕증시는 제자리걸음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연두교서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의 이벤트를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도 시장이 방향성을 결정하기는 쉽지 않은 하루였다.

증시가 방향성을 정하기 쉽지 않을만큼 발표된 기업 실적은 많았고 주택과 소비 지표는 엇갈렸다.


씨티의 토비아스 레브코비치 수석 투자전략가는 전통적으로 증시가 약세를 보였던 2월에는 조정이 올 것이라면서도 결국 상승세로 회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3개월 차로 시장을 리드하는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지난해 11월 초에 고점을 찍었다"며 "2월에는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약 5%의 조정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후 뉴욕증시가 상승하면서 연말 S&P500이 1400에 도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기업 이익이 기본적인 상승 동력이 될 것이지만 마진에 대해서는 매우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기업 부담 가중을 지적한 것이다.


카우프만 브로스의 베니 로렌조도 "기업이 마진을 늘리기 매우 힘든 상황이 될 것이며 이러한 점이 시장에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때문에 그는 지금은 기업 이익이 기대에 못 미치면 당연히 시장에 악영향을 미치고 기업 이익이 좋다고 해도 시장이 반응하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기업 이익 관련 호재에 둔감한 시장이라는 것.


어닝시즌을 맞이해 지금까지 실적을 공개한 기업의 70% 가량이 월가 예상을 웃도는 이익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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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나 뱅크앤트러스트의 스캇 아르미저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기업의 주당 순이익은 대부분 애널리스트 예상치를 웃돌고 있지만 매출은 모자라는 경우가 더 많다"고 설명했다.


마이다스 펀즈의 톰 윈밀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시장 변덕이 심하겠지만 상승 추세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에는) 기업 이익이 계속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으며 보다 서프라이즈한 것을 찾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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