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外人 순매수 둔화, 일시적 현상 가능성 높아 <대신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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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1월 코스피에서의 외국인 순매수가 감소했지만 일시적인 현상일 가능성이 높고 다시 강화될 여지가 충분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매도 규모가 크게 늘어나지 않고 있다는 점과 대형주에 대해서는 시총 비중 이상의 순매수를 지속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박중섭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20일 "코스피 지수가 또 다시 역사적 신고가를 경신했지만 2009년 3월 이후 지수 상승세를 이끌었던 외국인 투자자들이 '역사적 고점 높이기'에서 한발짝 물러서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추가상승에 다소 불안감을 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아직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도가 나타나는 상황은 아니지만 펀드 등 국내자금의 증시 유입이 본격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을 고려할 때 외국인의 매매동향에 대한 판단이 곧 추가상승 여부에 대한 판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신증권은 외국인에 대한 전망을 위해 한 달간 6조 270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하며 코스피 지수의 하락을 가져왔던 지난해 5월의 상황과 지금의 상황을 비교했다.
우선 외국인 매매동향을 매수와 매도로 나누어 볼 때 아직 매도세가 매수세를 압도할 만큼 크게 나타나고 있지 않다고 분석했다. 이는 유럽발 악재로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세가 매수세를 압도했던 지난해 5월의 모습과 차이가 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지금까지의 상황을 외국인 투자심리의 변화로까지 판단하기 어려운 또 다른 이유는 대형주에 대한 외국인들의 시각이 아직 변하지 않다는데 있다"고 말했다.

지난 해 5월의 경우 외국인들은 중형주나 소형주 대비 대형주의 비중을 적극적으로 줄이면서(전체 코스피 시총에서 대형주 시총이 차지하는 비중 이상으로 대형주 매도 비중을 높이면서) 코스피 지수의 하락을 가져왔다는 것.

반면 현재 나타나고 있는 순매수 둔화는 대형주에 의해서라기 중형주에 의해 주도되고 있고, 대형주에 대해서는 오히려 시가총액 비중을 초과하는 수준에서의 순매수를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애널리스트는 "이달 외국인 순매수 규모가 1조 2000억원에 불과하고 하루 이틀이면 순매도로 전환될 수도 있는 상황이지만 외국인 매매동향의 질은 나쁘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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