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음료제품 줄줄이 가격인하
정부 압박에 백기…대상, 오뚜기 등 최고 10% 내려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국내 식음료업체들이 잇따라 제품가격을 내리고 있다. 불과 보름전 부ㆍ원자재값 폭등으로 가격인상이 불가피하다며 가격인상에 나섰던 모습과는 사뭇 대조적이다. 정부의 물가인하 '압박'에 업체들이 결국 '백기'를 들었다는 분석이 유력하다. 이에 따라 향후 가격인상을 저울질해 온 업체들의 향배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오뚜기 오뚜기 close 증권정보 007310 KOSPI 현재가 366,000 전일대비 500 등락률 +0.14% 거래량 2,800 전일가 365,500 2026.04.21 13:47 기준 관련기사 [오늘의신상]부드럽게 발린다…오뚜기 버터·스프레드 신제품 4종 출시 [오늘의신상]이탈리아 전통 제조 파스타…오뚜기 '프레스코 토스카나' 출시 "가까스로 버텼다"…식품업계, 포장재·환율 변수 2분기 '먹구름' 는 양념장 4종과 당면 3종의 가격을 오는 20일부터 5~10% 내리기로 결정했다. 대상도 두부 제품 4종의 가격을 25일부터 평균 6% 인하하기로 했다.
이들 업체들은 "설 명절을 앞두고 가격 폭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서민 가계의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일부 품목의 가격 인하를 결정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오뚜기는 지난달 23일 당면 가격을 17% 인상했으며 대상 대상 close 증권정보 001680 KOSPI 현재가 20,850 전일대비 150 등락률 -0.71% 거래량 84,923 전일가 21,000 2026.04.21 13:47 기준 관련기사 "가까스로 버텼다"…식품업계, 포장재·환율 변수 2분기 '먹구름' [오늘의신상]'두 번 발효' 깔끔상큼…청정원 '화이트식초' [Why&Next]담합 식품사 작년 '적자행진'…1兆 과징금 '선반영' 도 이달 초 두부 제품 가격을 평균 13% 인상한 바 있다. 이에 앞서 close 증권정보 KOSDAQ 현재가 전일대비 0 등락률 0.00% 거래량 전일가 2026.04.21 13:47 기준 관련기사 "가까스로 버텼다"…식품업계, 포장재·환율 변수 2분기 '먹구름' [오늘의신상]'두 번 발효' 깔끔상큼…청정원 '화이트식초' [Why&Next]담합 식품사 작년 '적자행진'…1兆 과징금 '선반영' 과 CJ제일제당 CJ제일제당 close 증권정보 097950 KOSPI 현재가 237,000 전일대비 500 등락률 +0.21% 거래량 38,236 전일가 236,500 2026.04.21 13:47 기준 관련기사 "기업당 최대 3억원 투자"…CJ제일제당, 유망 스타트업 육성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도 굳건…한국 쿠팡, 작년 영업익 첫 2兆 돌파 "가까스로 버텼다"…식품업계, 포장재·환율 변수 2분기 '먹구름' 은 지난달 20% 정도 올린 두부 제품의 가격을 각각 평균 5.5%, 7.7% 내린다고 밝혔다. 동서식품도 지난 17일부터 맥스웰 캔커피 가격을 평균 10% 인하했다.
당초 가격을 올렸던 업체들은 국제 곡물가격의 급등을 이유로 삼았다. 현재도 원가 상승의 부담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지만 줄줄이 가격을 내리고 있는 까닭은 최근 공정거래위원회가 생필품 가격 담합과 부당인상 여부에 대한 조사에 나서는 등 정부의 물가인하 압박에 굴복했기 때문으로 보여진다.
이에 따라 인상 시기를 검토 중이던 제분ㆍ제과업체들도 현재 모든 움직임을 멈추고 정부 눈치만을 보고 있는 상황이다.
제과업계 관계자는 "현재 원가 부담으로 인한 손실을 보전하기 위해서는 15~25% 정도 가격을 올려야 하지만 현재와 같은 상황에서 말을 꺼냈다간 철퇴를 맞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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