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방송통신중학교’ 생긴다
[아시아경제 이상미 기자]중학교를 졸업하지 못한 교육 소외계층을 위해 방송통신중학교 과정이 내년에 신설된다.
또 기존 방송통신고 과정에는 학교 밖에서 이뤄지는 다양한 학습과 체험활동이 수업으로 인정되는 방안도 적극 추진된다.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는 12일 이런 내용을 담아내는 '중ㆍ고교 통합형 방송통신학교' 한 곳을 2012년부터 시범 운영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올해안으로 초ㆍ중등교육법 관련조항을 개정하고 중학교 과정 교육콘텐츠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평생교육 확산을 주된 목적으로 하는 방송통신고는 1970년대부터 운영돼 왔지만 방송통신중학교 과정이 설치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05년 통계로 15세 이상 중학교 미학력자는 391만5000여명에 이른다. 한국교육개발원은 이들 가운데 방송통신학교의 중학교 과정 실수요자가 연간 3만7700여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교과부 관계자는 "장애인과 다문화가정 자녀, 성인 학습자 등을 중심으로 중학교 과정의 원격교육을 원하는 수요가 많을 것으로 본다"면서 "학업을 중단한 청소년들에게도 학업의 끈을 놓지 않도록 도와줄 수 있는 최적의 방안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교과부는 이를 위해 도심 폐교를 리모델링하는 방식으로 방송통신학교를 우선 설치한 뒤 16개 시ㆍ도 교육청의 수요 조사를 거쳐 확대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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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 방송통신고 과정에는 학교 밖에서 이뤄지는 다양한 학습과 체험활동을 단위 이수 학점으로 인정하는 방안도 적극 추진한다.
방송통신고는 초ㆍ중등교육법 제51조에 따라 공립 일반계고교 부설형태로 전국 40개교에 설치돼 현재 1만5219명이 재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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