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주택업계 올 공급계획 최악.. 작년비 20%↓
한국주택협회 집계결과, 51개사 17만8701가구 그쳐
[아시아경제 소민호 기자]대형 주택업체들의 분양계획이 지난해대비 20% 수준 감소하며 주택공급 감소가 지속될 전망이다.
한국주택협회(회장 김중겸)가 2011년 분양계획을 집계한 결과, 전체 81개 회원사 중 51개사에서 17만8701가구를 공급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계획물량 22만2438가구와 비교해 20%나 줄어든 것이다.
특히 지난해 주택업체들의 실제 분양실적은 계획 대비 28%수준인 6만2345가구에 그친 것으로 드러나 올 실제 분양물량은 더욱 위축될 것으로 예측된다. 금리와 수요자들의 동향 등 주요 변수나 정부정책 등에 따라 유동적이라는 것이다.
협회는 보통 연말이면 업계의 새해 분양계획이 나오지만 올 계획량 집계는 업계의 보수적 접근으로 인해 늦어졌다고 설명했다. 업계는 최근 거래량 증가 등 일부 주택관련 지표가 호전되고 있음에도 불구, ▲분양가상한제 존치 ▲미분양 적체 지속 ▲국제회계기준(IFRS) 시행 ▲보금자리주택 공급지속 등의 요인으로 주택사업이 위축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협회가 집계한 올 분양계획을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 12만8300가구, 지방 5만401가구다. 사업유형별로는 재개발·재건축이 7만1167가구로 전체 물량의 39.8%를 차지한다.
특히 서울지역에서 공급되는 4만8812가구의 대부분이 재개발·재건축사업으로 공공관리제도의 운영여부에 따라 공급물량은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단지별로는 서울에서 1000가구 이상 대규모 단지가 14개나 나온다. 삼성물산·대우건설의 마포구 아현3동 재개발(3063가구)을 비롯, 현대건설의 강서구 화곡동 재건축(2603가구), 삼성물산·두산건설의 동대문구 답십리동 재개발(2421가구), 삼성물산의 동대문구 전농동 재개발(2397가구), 삼성물산·대우건설의 왕십리뉴타운 3구역 재개발(2101가구) 등이 대표적이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