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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준 지난해 순익 88조원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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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적완화에 따른 이자수입 증가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지난해 국고 귀속 규모가 784억달러(88조3176억원)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연준은 10일(현지시간) 지난해 순익이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한 810억달러를 기록했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수입은 881억달러였고 이자 및 운영 비용은 각각 27억달러, 43억달러였다.
연준의 국고 귀속 규모가 크게 확대된 것은 경기 회복을 위한 양적완화 정책에 따라 꾸준히 자산을 매입하면서 이자 수입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연준이 매입한 채권은 모기지 채권 및 국채를 합쳐 총 2조달러 규모로 지난 해 순익 810억달러 중 채권이자 수입만 무려 762억달러에 이른다.

그러나 미국 경기가 회복세에 접어들면 연준이 이같은 높은 수익을 지속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다. 유동성을 회수하기 위해 연준이 채권을 매각하면 시장에 물량이 나오면서 채권 가격이 하락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국채의 경우 미국 경기 개선에 대한 기대감에 투자자들이 안전 자산 대신 위험 자산으로 몰릴 경우 가격 하락세가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다. 미국 국채는 대표적인 안전 자산이다. 이같은 이유로 채권 값이 떨어지면 연준의 채권 매각 이익도 그만큼 줄어들 수밖에 없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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