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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몬드 교수, 노벨상보다 어려운 Fed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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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몬드 교수, 노벨상보다 어려운 Fed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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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해수 기자] 올해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피터 다이아몬드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가 미(美)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이사 임명에서는 계속해서 고배를 마시고 있다. 그러나 다이아몬드 교수에게 무한 신뢰를 보내고 있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그를 또 다시 연준 이사로 지명할 것으로 보인다.

미(美) 상원은 22일(현지시간) 다이아몬드 교수의 연준 이사 임명에 대한 투표 없이 회기를 마무리했다. 사실상 국회인준이 부결된 셈이다. 이로써 다이아몬드 연준 이사 승인안은 공화당이 상원 의석을 늘린 다음 회기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12명 정원인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역시 당분간 11명으로 운영되게 됐다.
다이아몬드 교수는 지난 4월 연준 이사로 지명됐지만 공화당의 반대로 꿈을 접어야 했다. 그러나 오바마 대통령은 9월 또 다시 그를 연준 이사로 지명했고, 다이아몬드 교수가 10월께 노벨 경제학상을 거머쥐면서 그의 연준 이사 임명 가능성은 더욱 높아졌었다.

공화당은 그의 통화정책 전문성을 문제삼고 있다. 그가 조세와 사회보장 분야의 권위자이긴 하지만 통화를 다루는 데 있어서는 문외한이라는 것.

그러나 오바마 대통령은 다이아몬드 교수와 경제 정책 코드가 일치하기 때문에 그를 강력 지원하고 있다. 다이아몬드 교수는 경기부양책의 필요성을 역설해 왔으며, 부자 감세에 대해서도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혀 왔다.
이에 따라 오바마 대통령은 내년 회기에도 또 다시 다이아몬드 교수를 연준 이사로 지명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내년에는 FOMC에서 투표권을 행사하는 위원에 추가 양적완화를 반대해온 3명의 매파 인사들이 포함되기 때문에, 오바마로서는 양적완화를 지지하는 다이아몬드 교수가 반드시 필요한 처지다.



조해수 기자 chs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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