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톱' 지동원, 바레인전서 '박주영 대체자' 입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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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영건' 지동원이 박주영을 대신해 대표팀 공격의 선봉에 선다.


51년 만의 '왕의 귀환'을 노리는 축구 국가대표팀이 11일 새벽 1시(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알 가라파 스타디움에서 '중동의 복병' 바레인과 2011 아시안컵 C조 1차전을 펼친다.

조광래 대표팀 감독은 간판 공격수 박주영(AS모나코)이 부상으로 빠진 원톱 자리에 20세 공격수 지동원(전남)을 일찌감치 낙점했다.


지동원은 어리지만 현 대표팀 공격수 중 가장 박주영과 스타일이 비슷한 선수다. 장신(186cm)임에도 빠른 스피드와 유연성을 갖췄고,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하는 패스 센스도 돋보인다.

득점력도 좋다. 전남에선 팀 사정상 공격형 미드필더로 주로 뛰었음에도 8골(4도움)을 넣었다. FA컵에서는 득점왕에도 올랐다. 특히 지난달 30일 시리아와의 평가전에서는 후반 교체 출장해 결승골을 넣으며 A매치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기록하기도 했다.


파워 면에서 원톱에 서기엔 다소 부족하다는 흠이 있지만, 2선의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청용(볼턴) 구자철(제주)과 함께 유기적인 움직임으로 상대 밀집 수비를 붕괴시키기엔 적임자다.


지동원은 박주영을 대신해 원톱에 서는 것에 대해 "좋은 경기를 계속 해야겠다는 부담감도 있다. 그래도 선수라면 그런 생각은 당연히 극복할 문제고 자신도 있다"며 바레인전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조광래 감독 역시 지동원에 대해 "2014년에는 대형 스트라이커로 성장할 재목"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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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수(인천)와 김신욱(울산)은 지동원을 대신해 후반 조커로 투입될 예정이다. 유병수는 K-리그 득점왕을 차지할 만큼 탁월한 골결정력이 돋보인다. 시리아전처럼 지동원과 동시 투입돼 적극적인 공격에 나설 수도 있다.


김신욱은 196cm의 장신에서 뿜어져 나오는 제공권과 파워가 압권이다. 따라서 상대가 지나친 밀집수비로 나올 때 김신욱을 겨냥한 롱패스나 포스트 플레이를 활용해 공격해법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 spre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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