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 도박 사이트에 디도스 공격한 조폭 적발
[아시아경제 박현준 기자]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제2부(부장 김영대)는 인천 석남식구파 염모씨(34)가 불법 도박 사이트를 차리고는 100여개의 경쟁 도박 사이트에 디도스(DDoS)공격을 한 혐의를 잡고 수배에 들어갔다.
검찰에 따르면 불법 도박 사이트를 동업하던 염씨는 지난해 5~10월 전문 해커 이모씨(31·구속)와 박모씨(36)에게 공격전용 서버와 중국에서 입수한 좀비 PC 목록을 주면서 경쟁 도박 사이트에 디도스 공격을 하게 한 혐의를 받고있다.
검찰은 해커 이씨는 구직전문 사이트를 운영하는 업체에 자신이 운영하는 서버를 사용하라면서 1개월간 디도스 공격을 하고 월 임대료 3170만원의 서버 임차계약을 체결케한 혐의도 받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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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이번 수사로 1명을 구속기소, 5명을 불구속 기소, 4명을 약식기소, 2명을 소년보호사건송치, 4명을 기소중지하고, 초범인 미성년자 3명을 입건 유예했다.
검찰은 "조직 폭력배들이 인터넷상에서 불법도박사이트를 운영하면서 전문 해커를 고용해 조직적·전문적으로 디도스 공격을 감행하고 있는 것과 공격 방법, 공격 목적까지 정확하게 규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박현준 기자 hjun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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