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로폰 투약' 김성민 첫 공판서 "밀반입ㆍ투약 인정"
[아시아경제 성정은 기자]외국에서 필로폰을 밀반입해 투약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탤런트 김성민씨(37)가 첫 공판에서 "필로폰을 외국에서 밀반입해 투약한 사실, 대마초를 흡연한 사실 모두를 인정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9부(배준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김씨의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사건에서 김씨의 변호인은 "김씨가 필로폰을 밀수입해 투약한 사실과 대마초를 흡연한 사실 모두 인정한다"면서 "김씨가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혐의 사실을 모두 인정하지만 필로폰을 밀수입한 건 우울증, 사업실패 때문에 본인이 투약하려는 목적으로 소량을 들여온 것일 뿐 밀반입한 필로폰으로 사업을 하려던 건 아니다"라면서 "김씨는 필로폰 투약 등을 주도하지 않았고 이전부터 마약 쪽에 관여하던 이 사건 제보자 이모씨의 유혹에 넘어가 범행을 저지른 것"이라고 했다.
검찰 측은 이날 공판에서 김씨의 모발검사 결과, 개그맨 전창걸씨가 김씨에게 대마초를 교부한 사실을 인정한다는 내용의 진술, 김씨의 출입국 내역, '남자의 자격' 출연진이 선처를 바라는 내용의 탄원서 등을 증거로 제출했다.
김씨는 2008~2010년 필리핀 현지에서 구입한 필로폰을 밀반입한 뒤 이를 자신의 집에서 5번 투약한 혐의,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지난해 12월 구속 기소됐다. 다음 기일은 17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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