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전세가 0.55% 대폭 상승

"대책 앞둔 '전셋값' 또 뛰었네"..수도권 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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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매매시장이 잠잠한 데 비해 전셋값은 새해 들어도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송파구가 지난주(0.08%)보다 약 7배 오른 0.55%로 수도권 전 지역 중 최고 변동률을 기록하면서 전세가 상승을 주도했다. 공급량 부족으로 향후 전세가가 오를 것이라는 기대에 집주인들이 호가를 높여 내놓은 매물이 시세에 반영됐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가 12월31일부터 1월6일까지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아파트값을 조사한 결과 주간 전세가변동률은 0.12%를 기록했다.


서울 전셋값은 전주대비 0.12% 올랐다. 서울 25개구에서 마이너스 변동률을 보인 곳은 단 한 곳도 없다.

지역별로는 송파구(0.55%), 강남구(0.25%), 관악구(0.17%), 마포구(0.16%), 강동구(0.15%), 노원구(0.14%), 중구(0.10%), 영등포구(0.09%), 광진구(0.08%)가 올랐고 중랑구, 종로구, 은평구, 동대문구 등이 보합을 기록했다.


송파구는 방이동 일대에서 호가를 높인 매물이 나온 것이 시세에 반영됐다. 학군 수요가 마무리 된 뒤 계약이 줄었지만 향후 전세가가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에 집주인들이 가격을 높이고 있다. 또 잠실동 일대 전세가가 올라 상승을 도왔다. 잠실동 잠실리센츠 119㎡A가 1500만원 오른 4억5000만~5억원, 가락동 프라자 102㎡가 1000만원 오른 2억2000만~2억5000만원이다.


강남구는 전세가가 여전히 높다. 만성적인 전세물건 부족으로 1억~2억원 오른 가격에도 재계약이 이뤄지고 있다. 또 학군이 좋은 압구정동, 개포동, 역삼동 일대 단지 위주로 전세가가 높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압구정동 구현대5차 115㎡가 3000만원 오른 3억6000만~4억원, 개포동 주공고층5단지 112㎡가 1500만원 오른 3억3000만~3억8000만원이다.


관악구는 직장인, 교직원, 학생 수요가 몰리면서 지하철 이용이 편리한 봉천동, 신림동 일대 전세가가 올랐다. 봉천동 동아 85㎡가 500만원 상승한 1억7000만~1억8000만원, 신림동 관악산휴먼시아 79㎡가 500만원 오른 1억7000만~1억8000만원이다.


경기 및 신도시 전세가변동률은 각각 0.12%, 0.07%이며, 인천은 0.03%다. 지역별로는 용인시(0.39%), 평촌신도시(0.23%), 의왕시(0.23%), 파주시(0.22%), 남양주시(0.22%), 안양시(0.17%), 안산시(0.16%) 등이 올랐고, 유일하게 김포시(-0.10%)만 하락했다.


용인시는 새해에도 전세가 상승에 쉼이 없는 모습이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지속된 전세난으로 집주인이 부르는 값이 시세가 될 정도다. 분당에 비해 전세가가 저렴해 인근지역 수요도 가세한 것이 전세가 상승에 주요 요인이다. 신봉동 동일하이빌(3블록) 161㎡가 2500만원 오른 1억9500만~2억1000만원, 풍덕천동 풍덕천동보3차 178㎡가 2500만원 오른 1억8000만~2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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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촌신도시는 주거환경이 좋고 서울 진출입이 용이해 세입자 문의가 꾸준하다. 신혼부부나 직장인 수요가 많으며, 전세가가 오르자 재계약하는 사례가 늘면서 전세물건이 매우 부족한 상태다. 평촌동 꿈동아 125㎡가 500만원 오른 2억8000만~3억원, 호계동 무궁화경남 79㎡가 1000만원 오른 1억5000만~1억8000만원이다.


반면 김포시는 감정동 일대가 하락세를 보였다. 해가 바뀌었지만 여전히 문의가 뜸하고, 저렴한 물건이 나와도 계약이 매우 힘든 상황이다. 특히 중대형 아파트는 1000만원 이상 내린 가격에도 계약이 쉽지 않다. 감정동 신안실크밸리1차 185㎡가 1000만원 하락한 1억1000만~1억2000만원, 211㎡가 750만원 하락한 1억1500만~1억2500만원이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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