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전쟁⑤]부부콤비 vs '로코'의 달인..PD·작가 대결도 '불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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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실제 부부의 환상 콤비냐, 아니면 로맨틱 코미디 '달인'들의 찰떡 호흡이냐.


불꽃튀는 수목드라마 전쟁에서 또하나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는 바로 PD-작가의 콤비 대결이다.

SBS '싸인'은 장항준PD-김은희 작가가 호흡을 맞추고 있고 MBC '마이 프린세스'는 권석장PD-장영실 작가가 손을 잡았다. 방송 전부터 두 드라마 모두 PD와 작가의 아우라만으로도 기대감이 급상승했다.


'싸인'의 장항준 PD는 영화 '불어라 봄바람' '라이터를 켜라' 등을 연출한 영화감독 출신이다. 최근 종영한 KBS 예능 프로그램 '야행성'에서 고정MC를 맡을 만큼 재치넘치는 입담으로 인기를 끌었다. 이번 드라마는 장PD의 장편 드라마 데뷔작이기도 하다. 재미있는 것은 극본을 맡은 김은희 작가가 장 PD의 아내라는 점. 장PD는 최근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SBS 예능 작가 출신인 아내가 남편을 위해서 꿈을 접고 한때 일을 그만둔 적이 있다. 너무 미안하고 고맙다"는 마음을 고백하기도 했다.

장항준 PD는 영화 감독 출신답게 '싸인' 1회 오프닝부터 감각적인 연출을 보였다. 1회 주요장면을 속도감있게 편집해 보여주면서 시청자들의 눈길을 단박에 사로잡은 것. 본격 메디컬 수사 드라마의 냄새를 처음부터 강하게 풍기며 몰입도를 높이는 데 성공했다.


이밖에 적절한 배경음악과 스피디한 전개, 과하지도 모자라지도 않는 연출 등은 드라마의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 특히 2회에서 박신양과 김아중이 사망사건이 일어난 공연장을 다시 찾아 CCTV 테입을 분석하며 용의자의 동선을 뒤쫓는 장면은 호러영화를 연상케 할 만큼 긴장도를 높여 시청자들의 찬사를 받았다.


이에 맞서는 '마이프린세스'는 한마디로 '로맨틱 코미디 달인'들의 만남이다.


권석장 PD는 지난해 공효진·이선균 주연의 '파스타'를 만들며 따뜻하고 감각적인 연출로 마니아층을 형성했던 감독이고 장영실 작가는 '온에어' '연인' 집필에 참가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방송 전 김태희와 송승헌의 로맨틱 코미디 연기력에 의문을 단 시청자들도 '파스타'의 권PD가 메가폰을 잡는다는 소식에 강한 믿음을 보일 만큼 권PD의 로맨틱 코미디 연출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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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장영실 작가는 SBS 인기드라마 '시크릿가든'의 김은숙 작가와 오랜 기간 함께 작업, 특유의 '달달한 로맨스'에 있어서는 대한민국 최고로 불리고 있다. '마이 프린세스'에서 가끔씩 느껴지는 '시크릿가든'의 향기도 바로 이 때문이다.


시청자들은 "두 드라마 모두 완소다. 하나도 놓칠 수 없다" "PD와 작가의 호흡이 이렇게 드라마를 살린다. 정말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 "때깔부터 다른 두 드라마, 어떤 걸 본방사수 해야할지 고민이다"며 이들이 빚어낸 탄탄한 스토리와 화려한 연출에 뜨거운 박수를 보내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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