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월드컵과 어떻게 다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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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세계대회인 월드컵과 대륙대회인 아시안컵은 그 규모뿐만 아니라 규정, 상금 등에서 차이점을 보인다.


월드컵은 전 세계 FIFA(국제축구연맹) 가입국이 출전 자격을 갖는다. 유럽, 아프리카, 북중미, 아시아, 남미, 오세아니아 6개 대륙별로 예선을 거친 뒤 최종적으로 32개 팀만이 본선에 진출한다.

반면 아시안컵은 이름 그대로 AFC(아시아축구연맹) 가입국을 대상으로 열리는 대회다. 극동아시아, 동남아시아, 중앙아시아, 서아시아 등 47개국이 예선을 거쳐 16개 본선 진출국을 가린다. 호주는 2006년 이후 AFC로 편입되면서 아시안컵에 참가하게 됐다.


월드컵은 8개조, 아시안컵은 4개조로 나누어진다. 각 조에 4개 국가가 시드에 따라 배정되고 각 조 1,2위가 2라운드 토너먼트에 진출하는 것은 동일하다.

그러나 조별 순위 산정 방식은 약간 다르다. 월드컵은 조별리그 3경기를 치른 뒤 승점-전체 골득실-전체 다득점-승자승 순으로 순위를 정한다. 이에 반해 아시안컵은 승점-동률팀 간 골득실-동률팀 간 다득점-전체 골득실-전체 다득점 순을 따른다. 유로 대회와 동일하다.


예를 들어 A팀과 B팀이 각각 승점 4점으로 동률을 이뤘다. A팀은 3경기 8득점 6실점, B팀은 7득점 3실점을 기록했다. 그런데 A팀은 B팀과의 맞대결에서 2-1로 이겼다.


월드컵이라면 B팀이 골득실에서 A팀에 앞서 결선 토너먼트에 오른다. 하지만 아시안컵에서는 동률팀 간 골득실에 앞서는 A팀이 8강에 진출한다. 이런 방식은 세 팀 이상이 동률일 경우 더욱 극적인 결과를 가져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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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력에 큰 영향을 미치는 변수인 공인구도 다르다. 2010 남아공월드컵에선 아디다스 '자블라니'가 사용됐지만, 아시안컵에선 나이키의 T90 트레이서 'ASIAN CUP QATAR 2011'가 공인구로 채택했다.


아시안컵 공인구는 K-리그의 T90 어센트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의 T90 트레이서와 흡사한 재질과 탄성을 갖고 있다. 따라서 대표팀으로선 공인구 적응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출전만으로도 막대한 상금이 주어지는 월드컵과 달리 아시안컵은 대륙 국가대항전임에도 불구하고 우승 상금이 없다. 스폰서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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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아시안컵 우승국은 아시아 대표 자격으로 월드컵을 1년 앞둔 2013년 브라질 컨페더레이션스컵(대륙간컵)에 출전한다. 참가만으로도 140만 달러(약 16억 원, 2009년 대회 기준)를 받을 수 있다. 이 대회에는 남아공월드컵 우승국 스페인을 비롯해 개최국 브라질, 유로2012 우승국 등이 참가한다. 더불어 각 나라별 축구협회가 별도의 포상금을 선수단에 지급하기도 한다.


아시안컵에서 경고 누적으로 인한 출장 정지는 조별리그~8강과 4강 이후로 분리되어 운영된다. 즉 이미 조별리그에서 경고를 받았던 선수가 8강전에서 다시 경고를 받았더라도 4강전에는 출전할 수 있다. 팀의 주축 선수가 준결승 및 결승전 등 주요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것을 최대한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 spre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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