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外人 채권 순유출, 98년 시장 개방 이후 최대치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지난달 외국인들은 4조원의 주식을 사들인 반면 채권은 5조원 넘게 순유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달 5조원이 넘는 채권순유출은 지난해 최대 순유출 및 본격적인 채권시장 개방(98년) 이후 최대 순유출이다.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상장주식을 3조 8852억원 순매수하고 상장채권을 5조 3017억원 순유출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외국인은 상장주식 22조 8939억원, 상장채권 16조 9098억원 총 39조 8037억원을 순투자한 것으로 집계됐다.
12월말 현재 외국인은 상장주식 386조 3608억원(전체 시가총액의 31.2%), 상장채권 74조 1923억원(전체 상장채권의 6.6%) 총 460조 5531억원의 상장증권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식의 경우 국내기업의 이익 개선 기대감, 풍부한 글로벌 유동성 등을 바탕으로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4개월간 약 14조 4394억원을 순매수해 지난해 전체 순매수의 63.1%가 집중 유입됐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월간 단위로 매월 순매수, 지난해 총 14조 9123억원 순매수하여 전체 순매수의 65.1%를 차지했다.
특히 중국이 11월(3163억원)부터 순매수를 확대해 12월 5085억원 순매수를 지속하면서 주식투자 규모가 대폭 증가하고 있다.
채권의 경우 8월 이후 풍부한 글로벌 유동성을 바탕으로 유입된 채권 투자자금이 11월에는 주로 독일(-8881억원), 프랑스(-6436억원) 금융기관이 대폭 순유출을 보인 후, 12월에는 홍콩(-2조 3938억원), 영국(-1조 2848억원), 싱가폴 (-1조 2576억원) 금융기관이 통안채를 중심으로 대폭 순유출했다.
이에 따라 12월에는 5조 3017억원의 순유출을 보여 지난해 최대 순유출 및 본격적인 채권시장 개방('98년) 이후 최대 순유출을 기록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12월 대규모 순유출을 보인 배경으로 연말을 앞둔 포지션 조정, 달러강세 흐름, 유럽 재정위기 불안감 지속, 외국인 채권이자소득에 대한 과세법안 통과('10.12.8)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11~12월 일부 국가에서 큰 폭으로 순유출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룩셈부르크, 중국은 규모가 감소했지만 순투자를 지속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이초희 기자 cho77love@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초희 기자 cho77love@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