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세계적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서 스팸을 발송하는 애플리케이션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이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면 자신의 이름으로 등록된 친구들에게 스팸 메시지가 발송돼 피해가 커지고 있다.
4일 보안업계에 따르면 최근 페이스북에서 'CHAT'이라고 알려진 스팸 발송 애플리케이션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 스팸 메시지는 페이스북의 애플리케이션 기능을 통해 특정 플래시게임 사이트로 사용자들을 유도한다. 안철수연구소 등 보안업체들은 이 같은 방법이 악성코드 유포 수단으로 악용될 수 있기 때문에 사용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문제는 이 플래시게임을 살펴보는 동안 등록돼 있는 페이스북 친구의 '담벼락'에 자신이 받았던 글이 게시된다는 점이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 스팸 발송에 가담하게 되는 셈이다.
안철수연구소는 현재 이 스팸성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접속하는 페이지에서 악의적인 기능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악성코드 유포 수단으로 악용될 수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해당 애플리케이션이 설치된 경우 자신의 이름으로 스팸 메시지가 계속 발송될 수 있으니 페이스북의 설정에서 이 애플리케이션을 삭제해야 한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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