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터가 즐거우면 성장은 따라온다"

중견기업 CEO 신년사…지속성장 향한 새해 힘찬 각오

웅진- 작은 일도 감사하고 최선을
아주- 구성원 꿈을 실현하는 회사
교원- 행복한 일터서 일을 즐겨라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즐거운 일터는 지속성장의 원동력'.

중견그룹 오너들이 새해 들어 강조한 지속성장을 위한 해법 중 하나다. 즐거운 일터를 만들어야 조직 내 인재들이 창의적인 생각을 펼칠 수 있고 이를 통해 지속성장할 수 있다는 얘기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웅진그룹은 올해 경영화두를 '감사'로 정했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상호간의 신뢰를 굳건히 해 지속성장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다.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은 신년사에서 "진정한 감사는 내가 가진 것, 내가 처한 상황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자세"라며 "직장생활에서 상사와 마음이 맞지 않아도 나를 변화시킬 기회를 얻어 감사하다고 생각을 바꾸면 훨씬 쉽게 갈등이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웅진그룹은 2015년까지 매출 15조원, 영업이익 2조원 달성이라는 목표를 세웠다.

윤 회장은 특히 "일상에서 작은 감사를 발견해 소중히 여길 때 진정한 신기가 발휘된다"며 "임직원들에게 건강과 행복이 항상 함께할 수 있도록 모두 최선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문규영 아주그룹 회장

문규영 아주그룹 회장도 새해 신년사를 통해 모든 임직원들이 긍정적이고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즐거운 일터를 만들어 나가자고 역설했다.

문 회장은 "더 좋은 회사, 더 즐겁고, 더 행복한 회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속성장과 동시에 사회적으로도 존경 받고 모든 구성원이 함께 꿈을 실현해 나가는 기업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올 한해는 아주그룹에 매우 특별하다. 창업 100년 역사를 향한 새로운 50년을 향해 첫 발을 내딛는 역사적인 해이기 때문이다. 그룹의 지속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혁신이 필요하다. 이러한 혁신을 이루기 위해서는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좋은 기업문화를 반드시 구축해야 한다는 게 문 회장의 판단이다.

문 회장은 "그동안 우리가 보여줬던 개척자 정신에 기쁨과 긍정의 문화를 더해야 하는 시기"라며 "좋은 기업문화 만들기는 올해 매출 목표인 1조6000억원을 달성하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평순 교원그룹 회장

장평순 교원그룹 회장은 새해를 맞아 임직원들에게 '즐거운 마음'을 가질 것을 주문했다. 특히 2014년까지 매출 3조원을 달성한다는 그룹 경영 목표를 이루기 위해 이러한 조직 문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장 회장은 "천재보다 노력하는 사람이, 노력하는 사람보다 즐기는 사람이 앞선다"며 "임직원 모두가 행복한 일터에서 맡은 바를 즐거운 마음으로 해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신규사업을 적극 개발하고 기업 인수합병을 통해 사업 영역을 확대할 방침"이라며 "현재 1위인 사업은 압도적으로 시장을 석권하는 한편, 그렇지 않은 사업은 1위 기업과 정면으로 승부할 예정"이라고도 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