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너 때문에 연초부터 지각"
지난 1·2일 아이폰 알람 기능 오작동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애플 아이폰의 알람 기능에 또 다시 문제가 발생했다.
2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은 2010년에서 2011년으로 넘어가는 시간에 아이폰 알람이 작동하지 않아 사용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고 전했다.
아이폰의 알람 기능이 작동하지 않은 것은 지난 해에 이어 이번이 두번 째다. 지난 해 10월31일 0시를 기준으로 일광절약시간제(서머타임)가 해제된 이후에도 유럽에서 아이폰의 알람 기능이 자동으로 업데이트되지 않았던 적이 있다.
나탈리 해리슨 아이폰 대변인은 이에 대해 "지난 1일과 2일 아이폰 알람이 작동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며 "알람을 다시 설정하면 3일에는 제대로 작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결함은 아이폰 운영체계의 버그(bug·컴퓨터 프로그램 결함)로 인한 것으로 결함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알람을 1회만 설정한 경우에만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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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의 알람 기능 결함으로 아이폰 사용자들의 새해 계획도 엉망이 됐다는 지적이다.
BBC방송은 알람 결함으로 아이폰 사용자들이 새해 이틀간 늦잠을 잤다고 꼬집었다. 데일리메일은 "수천명의 사람들이 비행기·열차 시간을 놓치고 직장에 늦는 일이 속출했다"고 전했다. 지난 해에도 유럽에서는 '아이폰 알람 사고'로 회사원들이 늦잠을 자는 바람에 출근 전쟁이 벌어진 바 있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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