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월세가격동향조사 시스템을 구축..월세가격지수와 증감률 등으로 발표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서민층의 주요 주거형태 중 하나인 '월세'가 올해부터 매달 공개된다.


국토해양부는 수도권에 대한 월세가격지수를 최초 공표한다고 2일 밝혔다.

현재 주택매매·전세에 대해서는 주택가격동향조사와 아파트 실거래가격지수 등을 통해 시장동향을 상세하게 파악하고 있으나 월세시장에 대한 모니터 시스템은 상대적으로 부족한 것으로 평가돼 왔다.


특히 가구소득 10분위 중 1~4분위의 경우 27%(2008년 기준)가 월세를 살고 있을 정도로 '월세'는 서민층의 주요 주거형태로 여겨져왔다. 최근에는 그 비중도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2000년 14.8%를 차지했던 월세는 2005년에는 19.0%로까지 비중이 높아졌다.

이에 국토부는 수도권 월세가격동향조사 시스템을 구축하고, 지난해 6월부터 조사와 검증을 실시해왔다. 여기에 따른 조사결과를 앞으로 매월초 수도권·서울(강남·강북권)·인천·경기지역에 대한 월세가격지수와 증감률 등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다음은 이번 월세가격지수에 대한 일문일답이다.


◆ '월세가격지수'는 어떻게 조사·산정되는가?


-한국감정원 수도권 지역 지점을 통해 매월 11~20일간 표본주택(1886개)에 대한 월세보증금·월세·전세 전환가격(해당주택을 전세로 거래할 경우의 가격)을 조사한다.이를 완전월세(보증금이 없는 월세)로 환산해 기준시점(2010년 6월)을 100으로 한 라스파이레스 지수로 가공해 산정한다.


◆ 월세의 경우 보증금과 월세의 규모가 다양한데, 구체적인 지수 환산 방법은?


-월세는 보증금과 월세의 규모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계약이 이뤄지기 때문에 보증금과 월세가 혼합된 임대형태(보증부월세)를 평균 전월세 전환율을 활용해 완전월세로 환산한 후 지수 산정한다.


전월세 전환율 = 월세가격 / (전세 전환가격 - 월세보증금)
완전월세액 = 월세가격 + 월세보증금 x 평균 전월세 전환율


[예시] 보증금 4000만원, 월세 60만원, 전세 전환가격 1억원인 경우
전월세 전환율 = 60만원 / (1억-4000만원) = 0.010
완전월세액 = 60만원 + 4000만원 × 0.010 = 100만원


◆ 월세가격동향조사의 조사대상 모집단과 표본 수는?


-월세가격동향조사의 모집단은 2005년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른 수도권 월세가구(134만1000가구)이며, 이중 동·읍·면별 월세가구에서 총 1886개의 표본을 추출했다.


◆ 왜 수도권에 대해서만 조사를 실시하는지? 지방은 별도로 조사를 실시하지 않는지?


-수도권 일부지역 외의 경우 월세거래가 중개업소보다는 정보지 등 다른 방법을 통해 개별적으로 이뤄지는 경우가 많아 현실적으로 조사에 어려움이 있어 일차적으로 조사 가능성을 고려해 대상 지역을 수도권으로 한정했다. 조사기법의 개선이 이뤄지고, 통계가 안정화된 이후에 조사 대상지역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월세가격지수와 증감률 외에 '월세 수급동향' 및 '월세 거래동향'은 무엇인가?


월세수급동향과 월세거래동향은 월세시장을 판단하기 위한 보조 지표의 성격을 갖는다. 월세수급동향은 해당 시점에서 월세의 수요-공급중 어느 쪽이 우위인지를 조사하는 것이다. '월세의 공급과 수요 중 어느쪽이 많습니까?' 질문으로 '공급우위·비슷함·수요우위'로 판단한다.


월세거래동향은 월세거래가 활발한 정도를 조사하며, '월세거래동향은 어떻습니까?' 질문으로 '거래활발·거래보통·거래한산'으로 평가한다.


◆ 올해 3월부터 전월세 거래정보시스템을 통해 집계해 공개 예정인 전월세 거래정보와의 차이점은 무엇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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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월세 거래정보시스템은 전월세 거래시의 '확정일자 신고' 자료를 집계해 주요 거래정보를 공개하는 것이다. 개별 주택에 대한 전세·월세 가격 정보는 확인 가능하나, 전체 시장의 가격 변화를 측정하는데 한계가 있다.


월세가격동향조사는 객관적인 표본을 구성하여 가격변화를 지수로 산정하는 것으로 개별 주택에 대한 월세가격은 알 수 없으나, 전체 시장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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