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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 지갑열면 글로벌 M&A 시장도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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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캘빈클라인 소유주 발언 등 인용..현금 많을수록 위험도 높은 M&A 감행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소비자들이 지갑을 열수록 기업 인수·합병(M&A) 시장이 활성화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30일 블룸버그통신은 올해 소비자들의 구매 확대가 내년 기업간 M&A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보도했다. 소비자 구매가 기업들의 현금보유고를 확대, 경영진들이 보다 공격적인 스타일을 선호할 것이라는게 요지다.
경기 침체를 우려하는 분위기에서 회사 대표들이 올해 역사적인 수준만큼의 현금을 쌓아놓은 점도 동력으로 꼽혔다. 2조달러로 최근 3년사이 최고치를 기록한 올해 인수·합병 금액은 지난 2007년 글로벌 기업인수 시장 금액인 4조달러에 미치지 못하는 액수다.

내년께 시장 금액이 2007년 수준까지 도달하기 위해서는 쇼핑 고객들의 역할이 클 것으로 분석됐다. 마스터카드 어드바이저스 스펜딩펄스 조사결과 올해 미국내 '홀리데이 세일'이 5년내 최고인 5.5%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소비자들은 특히 옷과 보석류의 구매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

캘빈 클라인과 스피도 브랜드를 소유한 조셉 그로멕 워나코그룹 최고경영자(CEO)는 "이 같은 소비자들의 구매 확대는 기업이 보다 긍정적인 관점에서 위험을 감수하는데 영향을 미친다"며 "(기업들이) 보다 공격적인 인수·합병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수중에 많은 현금을 보유해 건전한 재무건전성을 확보하고 있는 기업들은 기회적인 행동을 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전했다.
블룸버그 조사 내용을 살펴보면 금융서비스 산업을 제외한 전 세계 1000개 대기업들은 현금으로만 3조달러를 쌓아놓은 것으로 분석됐다. 그는 "대부분의 회사와 경영진들은 올해 인수·합병을 추구하기 전에 경기가 어떻게 반등하는지를 지켜보는 보수적 관점을 취했다"며 "워나코도 지금은 합병에 관심을 두고 있는 상황에서 금리마저 호의적이다"고 덧붙였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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