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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 기업, '원자재값 덕보자'...IPO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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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사상최고치 기대...원자재 상승세도 지속 전망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광산 관련기업의 기업공개(IPO)에 봇물이 터지고 있다.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올해 광산·화학·중공업 기업의 기업공개(IPO) 규모는 303억달러를 기록, 지난해 보다 다섯 배 이상 늘어났다. 사상 최대 수준이었던 2007년 322억1000만달러 기록에 근접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2011년에 사상 최대 규모의 IPO도 기대할만 하다고 진단하고 있다. 컨설팅업체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의 팀 골드스미스 광산기업 자문 전문가는 "내년 광산 기업들의 주식발행은 2007년과 견줄만 할 것"이라며 "투자자들이 중국과 인도의 성장세에 강한 기대를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시드니 프라티퍼스 자산운용의 프라사드 팻카르 펀드매니저는 "원자재 가격 상승세가 장기간 이어지면서 IPO 대문이 열리고 있다"고 말했다.

씨티그룹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2011~2012년 금속 가격이 20% 가량 오를 것이라고 진단했으며 특히 구리, 철광석, 점결탄 등의 상승세가 주목 받을 것이라고 진단한 바 있다. 6개 금속 가격 추이를 추종하는 런던금속지수(LMEI)는 2008년 12월만 해도 1614에 불과했지만 현재 4134선까지 급등한 상태다.
블룸버그통신은 올해 말레이시아의 페트로 캐미칼 그룹과 러시아 알루미늄 생산업체 유나이티드 루살, 인도 석탄 회사인 콜 인디아 IPO가 투자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끌어냈다고 평가했다. 내년에는 세계 최대 원자재 트레이딩 업체인 글렌코어가 2분기 안에 IPO를 통해 100억달러 조달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투자자들이 주목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호주 마인 라이프의 게빈 웬트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은 원자재 가격이 계속 상승할 것이라고 믿고 있고, 수요는 계속 강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며 "새로 주식시장에 나오는 광산주들을 지지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광산 기업의 IPO에 봇물이 터지고 있다는 것은 그 만큼 큰 리스크도 동반한다는 뜻이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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