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와 한화케미칼 등 2개사 '우수(90점 이상)'

[아시아경제 박연미 기자] 공정거래위원회는 30일 지난해 '동반성장 및 공정거래협약'을 맺은 GS그룹 소속 4개사와 한화그룹 소속 8개사의 협약 이행 실적을 평가해 발표했다. GS칼텍스와 한화케미칼 등 2개사가 '우수(90점 이상)' 등급을, GS넥스테이션과 드림파마, 한화, 한화건설, 한화엘앤씨, 한화테크엠 등 6개사가 '양호(85점 이상)' 등급을 받았다.


공정위는 하지만 이번에도 이행 실적이 나쁜 기업이나 낮은 점수를 받은 이유는 밝히지 않아 반쪽짜리 평가를 하고 있다는 빈축을 샀다. 공정위는 앞서 11월에도 이마트 등 대형마트 5개사의 상생협약 이행 실적을 평가해놓고 낮은 등급을 받은 업체들은 감췄다. "공개도 못할 평가를 하고 있다"는 비아냥을 듣는 이유다.

공정위 측은 이날 "양호 등급 이하의 점수를 받은 기업들도 현금성 결제 비율이 높거나(100%), 원자재가격 인상 등에 따른 납품단가를 조정하는 등(1.9억) 다양한 노력이 인정된다"면서 "해당 기업의 명단은 협약절차기준 17조에 따라 공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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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의 어색한 상생협약 평가결과 공개 방식에 대해 새해 업무보고가 이뤄진 지난 15일 기자회견 현장에서도 비판이 나왔지만, 공개불가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

박상용 사무처장은 이날 "강제 사항도 아닌 업무 협약을 맺은 기업들이 나쁜 점수를 얻은 게 공개된다면 어느 기업이 협약을 맺겠느냐"면서 '협약 체결은 체결 실적을 올리기 위한 게 아니라 그걸 이행하는 데에 목적이 있는 게 아니냐'는 지적을 반박했다.


박연미 기자 ch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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