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기업도 M&A시장 '큰 손' 등장...자원·이동통신 관심
올 M&A규모 710억달러...사상 최대치
[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인도 기업들의 내년 인수합병(M&A) 규모가 올해 기록한 역대 최대치 710억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다.
28일(현지시간)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의 탑시 메튜 M&A전문가는 석유 및 천연가스, 금속, 광산 기업 주도로 내년 인도 기업들의 M&A 규모가 올해보다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인도 대기업들이 성장 국면에 있다"며 "이들은 M&A를 통해 사업 확장 기회를 노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본력을 바탕으로 장기적인 M&A 전략에 착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클레이즈의 프랭크 핸콕 이사는 "천연자원과 이동통신 분야가 내년에도 인도의 M&A를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인도에서 이동통신 기업의 인수거래는 전체의 26%를 차지했고 자원관련 기업들은 30%를 차지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사우랍 아그라왈 인도 투자은행부문 대표는 "국제적인 기업들의 평가액이 여전히 상대적으로 낮다"며 "국가 간 M&A 거래가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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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최대 이동통신사인 바르티에어텔이 쿠웨이트 최대 무선전화 서비스 업체 모바일텔레커뮤니케이션스(자인)의 나이지리아 사업 자산을 107억달러에 인수하는 등 올해 인도 기업들의 국가간 M&A 거래는 592억달러로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이는 올해 인도에서 이뤄진 전체 M&A 거래량의 74%를 차지한다.
한편 블룸버그가 진행한 글로벌 M&A 전망 설문에 따르면 인도와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이 올해와 마찬가지로 내년에도 가장 활발한 인수자로 활동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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