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최대’ 대전 아쿠아월드, 31일 개장
폭34m, 높이4.5m, 특수 아크릴173mm 규모…계획했던 ‘분홍돌고래’ 없이 대형 가오리로 대체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대전 보문산에 들어설 대전아쿠아월드가 이달 말 문을 연다.
하지만 아쿠아월드의 최대 관심사인 ‘분홍돌고래’는 베네수엘라 현지사정으로 들여오지 못한 채 개장할 것으로 알려져 ‘반쪽 개장’이란 우려를 낳고 있다.
베네수엘라 장관이 허가한 분홍돌고래의 해외반출을 환경단체들이 반발하고 나서면서 국내 반입이 늦어지고 있는 것. 이에 따라 지난 7일 추연곤 대전시 국제자문대사와 아쿠아월드 직원들이 베네수엘라를 찾아가 베네수엘라 정부쪽과 접촉하고 있다.
아쿠아월드측은 베네수엘라 환경단체들에 대한 모금운동을 펼칠 계획을 놓고 현지 시민단체들을 설득 중이다.
아쿠아월드는 올 5월5일 개장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해 왔으나 여러 사정으로 늦춰졌다.
공사기간 연장, 아쿠아월드 주변 교통·주차문제, 분홍돌고래 반입 등의 문제가 겹치면서 개장이 네번이나 늦춰졌고 최근엔 이달 24일 개장할 것이란 말이 나왔으나 끝내 문을 열지 못했다.
결국 12월 개장하겠다는 대전시민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31일 분홍돌고래 없이 문을 열게 됐다는 게 대전시 설명이다.
아쿠아월드는 내·외장 시설공사를 마쳤고 전시될 물고기도 수족관 안에 다 들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관람객들이 많이 들어오도록 하기위해 아쿠아월드 주변에 화려한 전등을 다는 등 사실상 개장준비가 끝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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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아월드는 분홍돌고래의 대체 물고기로 길이 2.5m의 태국산 대형 가오리를 비롯해 다른 물고기들을 확보했다. 또 개장을 앞두고 500여종 6만3000여 마리의 물고기가 수족관에 들어갔다.
정장용 아쿠아월드 본부장은 “세계 희귀어종들이 많은 만큼 개장엔 큰 문제가 없다”면서 “셔틀버스 운행 등과 관련, 대전시 및 중구청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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