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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투자자들, 아프리카에 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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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세계 투자자들이 아프리카에 주목하고 있다. 아프리카 지역의 많은 인구수와 급증하는 중산층은 아프리카가 최근 매력적인 진출 시장으로 꼽히는 이유인 것으로 분석됐다.

26일 코트라에 따르면 KFC·피자헛·타코벨 등의 외식 업체를 운영하는 얌브랜드는 지난 선진국을 공략했던 마케팅에서 벗어나 아프리카 시장으로 눈을 돌렸다.
데이비드 노박 얌브랜드 대표는 지난 8일 오는 2014년까지 아프리카의 KFC매장을 현재의 두배에 이르는 1200개까지 확장 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으며, 현 매출 약 10억 달러에 이르는 매출 또한 두 배 이상으로 올리겠다고 말했다.

얌브랜드는 지난 1971년 남부 아프리카 지역에 처음으로 KFC매장을 오픈한 이래 피자헛 등 자사 브랜드의 외식업체들을 나이지리아, 가나, 잠비아 등으로 단시간 내에 광범위하게 확산시키고 있다고 코트라는 설명했다. 또한 브랜드 이미지를 건 직원들의 손님 응대 교육, 매장을 방문한 손님들을 위한 설문조사 실시 등 고객들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마케팅을 펼치고 있어 고객들은 매우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멘트 생산과 설탕정제업으로 유명한 나이지리아 최대 복합기업인 단고테 (DANKOTE) 그룹은 소비 확대 현상과 함께 지난해 말 즉석면류 사업을 시작했다. 단고테는 즉석 면류제품의 연 생산량이 6300만 박스에 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나이지리아 마케팅컨설팅 업체 리서치 마켓 서비스의 얼그레이 마포사는 면류는 1990년대에는 아프리카 국민들에게 생소한 개념의 식품이었지만 현재 나이지리아 가구의 60%가량이 면 요리를 즐기고 있다고 코트라는 전했다.

코트라는 지난 1999년 민간 통치로 전환하고 경제자유화와 글로벌 석유 수요의 증가 등으로 많은 나이지리아 인들이 중산층에 편입하면서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산층의 부상으로 소비도 급증했는데, 나이지리아는 지난해 GDP에서 18.14%를 기여함. 이는 농업부문 41.7%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비중이다. 이어 16.29%로 원유·석유가 뒤를 이었다.

코트라 관계자는 "중산층을 겨냥한 마케팅은 이는 비단 얌 브랜드 뿐만 아니라 미국이나 영국의 도소매 업자들이 선진국 매출이 부진한 결과가 장시간 지속되자 눈을 돌려 아프리카 진출로의 발판 마련에 나서고 있다"면서 "이에 물류의 거점지인 나이지리아는 아프리카 진출의 발판 마련의 최적의 기회지로 꼽히고 있으며 나이지리아 뿐만 아니라 향후 아프리카 지역은 10~20년 동안 무한한 잠재적 성장 가능성이 있는 시장으로 평가됐다"고 말했다.



임혜선 기자 lhs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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