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는 양대 노동조합인 단일노조와 통합노조가 23일 오후 2시에 조합원 총회를 열고 노조 통합에 대한 안건을 통과시켰다고 전혔다.
한 조직내 두 노조 체제는 2005년 한국거래소 통합 때부터 시작됐다. 지난 2005년 1월 증권거래소와 코스닥시장, 코스닥위원회, 선물거래소는 한국거래소로 출범했다. 그러나 증권거래소 노조와 코스닥증권 노조, 선물거래소 노조, 코스닥위원회 노조로 나눠 운영하던 각 노조들은 하나로 통합하지 못했다.
증권거래소와 코스닥 노조는 단일노조로 출범했고 선물거래소와 코스닥위원회 노조는 통합노조로 뭉쳐 복수노조 형태를 지속해왔다.
거래소는 "이번 노조통합이 노조간 이해관계 등 어려운 난관을 극복하고 이뤄졌다는 점에서 선진노사관계 정립과 경영효율화에 큰 진전을 이루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거래소 노조는 앞으로 집행부 선출을 위한 선거체제로 전환해 내년 초에 새로운 노조를 출범시킬 예정이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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