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이미지 보호차원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 23일(현지시간)자에 따르면 이 회사는 브라이언 모이니핸 회장을 비롯해 재무이사인 찰스 노스키, 이사인 찰스 로소티 등 임원들의 이름과 'sucks', 'blows' 등의 욕설을 결합한 도메인 300여개를 선제적으로 확보했다.
이번 조치는 여러모로 이미지 실추 위기에 처한 BofA의 궁여지책이다.
이 회사는 모기지채무 재조정과 관련해 최근 애리조나주와 네바다주 검찰에게 사기혐의로 피소됐다. 게다가 위키리크스의 설립자인 줄리언 어샌지는 BofA에 타격을 입힐 문건들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위협하고 있어 이 회사를 조롱하는 웹사이트가 등장하는 것은 시간문제다.
그러나 BankofAmericasucks.com은 이미 이 은행 고객들이 불만 사항을 논하는 사이트에 선점되어 있다고 FT는 전했다.
김민경 기자 sky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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