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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P투자자문 "올해 최고의 가치株는 태평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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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가치투자 전도사 VIP투자자문이 '올해의 가치주'를 선정, 발표했다. 최준철 VIP투자자문 공동대표를 포함, 9명의 투자인력이 기업 탐방 및 자료 검토를 통해 종목, 브랜드, CEO 등 총 4개 부문을 선정했으며 아모레퍼시픽 은 올해의 종목과 CEO, 두 부문에서 이름이 거론돼 눈길을 끌었다.

◆Best Pick : 아모레G = 아모레퍼시픽의 지주회사 태평양이 올해 VIP투자자문이 발굴한 최고의 종목으로 뽑혔다.
최준철 대표는 "화장품에 대한 이해가 깊은 상황에서 업계 최고의 회사라 할 수 있는 아모레퍼시픽을 태평양을 통해 싸게 살 수 있는 대안적 접근이 능력의 범위와 안전마진을 동시에 잡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자회사 아모레퍼시픽이 분기별로 좋은 실적을 거뒀을 뿐 아니라 태평양의 또 다른 화장품 자회사인 에뛰드, 이니스프리, 아모스 등도 매출, 이익 양쪽에서 성장을 이어가 연간 내내 꾸준한 주가 상승을 보였다.

태평양과 경합을 벌인 후보로는 한국쉘석유, KH바텍이 꼽혔다. 한국쉘석유는 탄탄한 현금흐름에 기초한 고배당 종목이 높은 시세차익으로 연결돼 있음을 보여줬지만 올해 편입된 종목이 아니어서 제외됐다.
KH바텍은 단기 실적 우려에 따른 주가하락이 제공한 투자기회를 역발상적으로 접근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투자아이디어가 선명할 뿐 아니라 안전마진 수준도 높아 수익률에 큰 기여를 했으나 비즈니스 모델 상 장기투자하기에 적합하지 않았던 점이 태평양에 비해 낮은 점수를 받은 이유였다고 VIP투자자문 측은 밝혔다.

◆Best Brand : 정관장 = 브랜드 부문에서는 맥심, 바나나맛우유, 설화수 등을 간발의 차이로 앞선 한국인삼공사의 정관장이 선정됐다.

최 대표는 "성장하는 홍삼 시장에서 최고의 브랜드 가치를 보유하고 있으며 향후 인삼을 좋아하는 중국시장에서의 성과가 기대된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 결과에서 특이했던 점은 이마트, 네이버, 세콤 등 각 서비스 분야의 1위 브랜드가 한 표도 받지 못했다는 사실"이라면서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 충성도가 서비스보다는 기호 제품 쪽에서 더 강하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Best CEO : 서경배(아모레퍼시픽) = 베스트 CEO로 뽑힌 서경베 아모레퍼시픽 대표가 압도적인 몰표로 선정됐다.

최 대표는 "화장품 사업의 핵심인 브랜드 및 유통망 관리에서 탁월한 능력을 보여주고 있을 뿐 아니라 R&D와 해외진출에 대한 강력한 리더십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한 우물 경영자의 아이콘"이라면서 "올해도 전문점 아리따움 전환의 안착, 녹차사업 구조조정, V=B 등 신제품 볼륨 확대, 면세점 사업 확장, 중국에서의 방판 및 설화수 수입 허가 등 굵직한 성과를 얻어냈다"고 설명했다.

소수 의견으로 미국 1위 참치캔 회사인 스타키스트를 인수해서 턴어라운드 시킨 동원산업의 김재철 회장, 한신평정보를 인수해 국내 최대 신용정보회사인 나이스그룹을 일군 김광수 회장, LG생활건강을 종합 생활용품 회사로 키워가고 있는 차석용 대표 등이 거론됐다. M&A를 배제하고 오거닉한 성장만을 추구하는 서경배 대표와 달리 모두 알짜배기 M&A를 성사시켜 기업가치를 높였다는 공통점이 있다.

◆Most Improved Company : 무학 = 포트폴리오 편입 종목 중 가장 기업가치의 개선이 돋보였던 회사를 선정하는 부문으로 무학이 선정됐다.

최 대표는 "경남지역 1위인 무학은 저도주 좋은데이를 앞세워 대선주조의 텃밭인 부산으로 진출해 트랜드를 반영한 제품, 공격적인 마케팅, 대선주조의 방어력 부족이 어우러져 부산 지역에서 40%대 시장점유율이란 놀라운 결과를 일궈냈다"면서 "그 덕에 4년 전까지 전국 시장점유율 7%에 머물렀으나 이제는 9%대로 올라 진로, 롯데에 이어 3위로 점프했다"고 분석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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