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북방한계선 무효 주장 집중 보도
[아시아경제 박현준 기자] 북한이 우리 군의 연평도 해상 사격 훈련 이후 북방한계선(NLL)이 무효라는 주장을 집중적으로 펼치고 있다.
이종주 통일부 부대변인은 22일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이 NLL와 관련된 주장을 집중 보도하면서 우리측의 연평도 해상 사격 훈련이 북침전쟁기도라고 비난하고 있다"고 동향을 알렸다.
북한은 1999년 9월 서해 격렬비열도부터 등산곶까지의 해상 대부분을 관할 수역으로 하는 해상군사분계선을 선언하고, 2000년 3월에는 '서해 5개 섬 통항질서'를 발표하면서 자신들이 설정한 좁은 수로를 통해서만 우리 선박이 연평도와 백령도 등으로 다닐 수 있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최근들어 대외적으로는 NLL에 대해 반발하면서도, 내부적으로는 김정일 위원장의 자강도 희천연하기계종합공장 현지지도를 보도하는 등 경제관련 행보에 집중하고 있다.
통일부에 따르면, 11월 김정일 위원장의 16번의 공개활동 가운데 7차례가 경제분야 현지지도 내용이었고, 12월 역시 현재까지 공개된 14번의 현지지도 중 8번이 경제 분야 지도였다. 노동신문은 21일자에 올해 김정일 위원장의 주요 경제분야 현지지도를 종합한 기사를 실었고, 조선신보도 경공업성 부상의 인터뷰를 통해 올해 경공업 분야의 실적을 선전했다.
이 부대변인은 "대외적으로는 대남과 관련해 연평도 사격훈련을 비롯한 우리의 여러 조치에 대한 비난을 이어가면서, 대내적으로는 주로 민생현장 시찰을 중심으로 한 경제활동보도에 치중을 하고 있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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