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는 21일 긴급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사격훈련을 계속 해야 한다'는 의견이 66.6%로, '사격 훈련을 중단해야 한다'는 의견(26.2%)보다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역별로 연평도와 지리적으로 가까운 중서부 지역인 대전 충청(73.4%), 서울(72.7%), 경기 인천(69.8%) 등으로 사격훈련을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남 광주(28.6%), 전북(54.2%) 지역에서 사격 훈련에 부정적이었다.
지지하는 정당별로는 한나라당 지지층이 81.1%, 민주당 지지층은 54.8%였고 민노당 지지자들은 15.8%로 상대적으로 연평도 사격훈련에 대해 찬성율이 낮았다.
리얼미터는 "북한의 연평도 포격으로 인해 민간 피해가 컸던 만큼, 군의 사격 훈련에 높은 지지를 나타내는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해병대 지원율이 높아져서 주목을 받고 있는 20대가 사격훈련을 계속해야 한다는 응답이 가장 높다"고 전했다.
이번 조사는 12월 20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한 것으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7%였다.
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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