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휴대폰협력사 결제조건개선·원자재직접공급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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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삼성전자와 LG전자, 팬택등 휴대폰단말기부문의 대기업들이 1차 협력사와 계약시 동일한 결제조건으로 2차 협력사에 적용하도록 명시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삼성전자는 주요 원자재를 직접 구매해 협력사에 공급하는 사급(賜給)제도도입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들 대기업은 또 경북 구미 모바일융합기술센터 등 모바일관련 지원기관과 함께 스마트폰 등 차세대 휴대폰을 공동개발하고 공정거래 상시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지식경제부는 22일 휴대폰 대기업과 협력사,유관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 구미 금오공과대에서 모바일융합기술센터 개소식을 가진 뒤 '휴대폰 산업 대ㆍ중소기업 동반성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에서 대기업은 공동 협력사업 발굴 및 자율적 공정거래 확립에 노력하고 유관기관은 대기업 수요 발굴하고 동반성장 협력사업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1차 협력사 결제조건을 2,3차 협력사로 확대하는 방안과 관련, 삼성전자 LG전자 팬택 3개사 모두 3차 협력사 이상은 관리가 불가능하나 2차 협력까지는 가능하다고 밝힌 상태. 이들은 공정거래위원회의 확인을 거쳐 1차 협력사와 계약서에 결제조건을 명시하고 삼성전자는 협력사 종합평가제도에 반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LG전자와 팬택이 시행중인 사급제도와 관련, 삼성전자는 원가가 높은 원자재위주로 시행중이며 휴대폰분야는 필요시 사급제를 운영하겠다고 했다.


이들 대기업과 대구 모바일융합센터, 구미 모바일융합기술센터,모바일필드테스트베드 금천센터 등 3개 지원기관들은 대기업 수요를 유관기관들이 발굴해 연구개발 ,시제품제작, 테스트 설비 지원 등 동반성장 프로그램 개발키로 했다. 이들은 SK텔레콤, KT 등 통신업계가 참여하는 구체적 협력프로그램을 내년 상반기까지 마련키로 했다. 3개 지원기관과 모바일융합산업협의회는 공정거래 침해 신고와 접수, 핫라인과 사이트 개설, 자율적 이행권고 등의 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모바일융합기술센터 조감도

모바일융합기술센터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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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들은 또 협력사들이 원하면 2,3차 협력사의 해외공동진출을 지원하고 휴대폰부품에 대한 공동구매를 요청할 경우에는 구매력을 이용해 공급해주기로 했다. 또 삼성전자가 시행 중인, 공동기술개발을 지원해 성공할 경우 2,3차 협력사를 1차 협력사로 승격하는 기회도 제공해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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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동반성장 MOU 체결식에 앞서 수출용 휴대폰과 부품·소재의 사전테스트를 위한 모바일융합센터 개소식이 구미에서 열렸다. 이 센터는 올해부터 2015년까지 1033억원(국비 533억원, 경북도 130억원, 구미 130억원, 민간 220억원)이 투입돼 2세대 이동통신부터 4세대 이동통신까지 휴대폰 테스트를 위한 인프라를 단계별로 구축하게 된다. 지경부는 이 센터가 본격 가동되면 해외 현지 테스트비용이 1개 모델당 1900만원, 국가적으로 연간 500 ∼1000억원이 절감되고 모바일융합제품의 출시시기도 기존 두달에서 한달로 줄어들 것으로 기대했다.


안현호 지경부 1차관은 " 모바일융합기술센터가 모바일 빅뱅(Big Bang) 시대에서 글로벌 모바일 클러스터의 전진기지 되고 모바일 분야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소통의 허브(Hub)로 적극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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