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고위관계자는 이날 "북한군은 방사포 수개 포대를 전진 배치하고 연평도 인근 해안포의 포문을 개방시킨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240㎜ 방사포는 60km까지 멀리 날아가는 포탄을 무더기로 발사할 수 있어 우리 군은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을 겨냥한 핵심 위협으로 판단하고 있다. 12~22개 발사관에서 길이 5m가량의 로켓포탄을 35분간 22발을 발사할 수 있는 것으로 군은 분석하고 있다. 사거리 54㎞인 170㎜ 자주포는 1분당 2발을 발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북한군은 방사포와 유사한 '모의 방사포'를 일부 지역에 전진 배치한 것이다. 북한군이 모의포를 서해안지역에 전진 배치한 것은 실제 포사격 도발시 우리 군의 타격목표를 교란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군 관계자는 "북한군이 인천 앞바다까지 포 사격을 한다면 중대한 국면을 초래할 수 있다"며 대규모 항공기 결항 사태까지 벌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방사포 부대의 동향을 정밀 추적 중"이라고 말했다.
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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