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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해상사격훈련 임박.. 11~12시 실시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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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군당국이 연평도 해상사격훈련을 20일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날 10시 20분 현재까지 사격훈련은 실시되고 있지 않다.

합참 관계자는 이날 "연평부대에서 오늘 해상사격훈련을 실시하기로 했다"면서 "해무가 없어지는 기상여건을 고려해 북방한계선 이남 우리 해역에서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훈련시간은 오전에 할지 오후에 할지 기상상황을 봐야 한다"며 "현재 연평도에는 주민과 기자, 관공서 직원 등 280여명이 잔류하고 있으며 주민 대피방송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평면사무소이날 오전 8시5분께 안내방송을 2차례에 이어 오전 9시 13분 쯤 대피방송을 내렸다.

군당국은 서해 5도는 물론 예상하지 못한 곳에서 북한의 추가도발이 이뤄질 수 있는 가능성을 감안해 전군에 대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연평도에 K-9 자주포를 추가 배치했고 다연장로켓(MLRS)과 신형 대포병레이더 등을 신규 투입했다. 연평도에 배치된 다연장로켓포는 로켓탄 36발을 20초 안에 쏠 수 있는 것으로 축구장 4개 면적을 초토화할 수 있는 위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쪽의 대응사격에도 포격전이 계속되거나 북한군이 후방에 있는 사거리 60㎞의 240㎜ 방사포까지 동원하게 되면 비상출격한 F-15K와 KF-16 전투기가 도발원점을 타격할 계획이다. F-15K에는 최대사거리 278㎞의 지상공격용 미사일인 AGM-84H(슬램이알)이 장착돼 있다.

군당국이 지난 18일 해상사격훈련을 20일로 미룬점도 사격원점을 향한 보복타격때문이다. 도발 원점을 타격하기 위해서는 정찰.탐지가 정확히 이뤄져야 하지만 해무가 끼면 훈련의 효과를 측정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또 경기 평택시의 해군 2함대사령부에는 KDX-Ⅱ 구축함을 비롯해 각종 초계함과 고속정이 비상대기하고 있는 것은 물론 주한미군의 대북 정보분석과 통신, 의료 요원은 연평도에서 임무를 시작했다.

한편, 북한도 우리군의 공격원점 타격목표 교란을 위해 '모의포'를 전진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군의 정밀타격을 혼란시키기 위해 유사한 모습의 포를 배치해 정밀타격을 피하겠다는 것이다.



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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