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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달러 상승과 당국의 규제 리스크 여파로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본격 출회되고 유로화 하락세가 진정된다면 상승폭은 제한될 것이란 전망이다.

16일 원달러 환율은 전날 급등에 이어 추가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 재정악화 위기 확산 우려가 재부각되면서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낸 가운데 역외환율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15일(현지시간)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64.5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 1.75원을 감안하면 같은 날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 1154.80원보다 7.95원 상승했다.

전날 환율 급등을 야기한 당국의 자본유출입규제 리스크의 영향력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연말 북클로징 기간을 맞아 환시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숏포지션 정리를 가속화시킬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다만 최근 주춤했던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전날부터 점차 출회되고 있다는 점은 환율 상승폭을 제한할 수 있는 요인으로 꼽힌다. 환율이 레벨을 급격히 올리면서 네고물량을 유인할지 여부가 관건이다.
아울러 외국이 주식 관련 자금을 비롯, 16~17일 예정된 유럽연합(EU) 정상회의를 앞두고 유로화 하락세가 진정될지 여부도 주목해야 한다.

대구은행 박스권 상단으로 여겨졌던 1150원이 당국의 규제리스크와 연말 거래량 감소에 의한 마켓 유동성 부족으로 쉽사리 깨졌다. 금일역시 역외 시장 반영하여 상승출발 예상된다. 그간 주춤했던 네고 사이드에서 어제부터 물량이 출회되기 시작하고 있고 금일 역시 활발하게 공급될 것으로 보여진다. 그러나 미국채 수익률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고 전일 규제 리스크와 관련하여 국내 금리상승 및 스왑 베이시스 확대 등으로 역외는 달러 매수세를 계속 이어갈 가능성 높아 보인다. 1160원을 중심으로 역외 매수와 중공업 네고의 힘싸움이 예상된다. 이날 예상 범위는 1152~1170원.

우리은행 간밤 큰 폭으로 상승한 달러화의 영향, 유로존 리스크 부각 및 미증시 하락으로 달러원 환율은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어지는 가운데 1160원 후반대에서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이 나온다면 추가 상승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 16일~17일 예정되어진 유럽연합 정상회의를 앞두고 유로화의 하락세가 진정되고 역외의 매수 세력이 제한된다면 추가 하락 시도도 예상된다. 이날 예상 범위는 1150~1170원.

산업은행 전일 미국 경제지표 호조에도 불구하고 무디스의 스페인 신용등급 강등우려 등으로 글로벌 달러강세 속 뉴욕증시는 하락하고, NDF 역외환율은 상승했다. 외환당국 은행세 부과 등 규제리스크, 유로존 재정우려가 불거지며 원/달러 환율도 상승압력을 받고 있으나, 외국인 주식순매수 관련 달러매물, 네고물량 등으로 반락장세, 전강후약이 예상된다. 이날 예상 범위는 1155~1168원.

신한은행 간밤에 무디스가 스페인의 신용등급을 강등할 수도 있다는 보도 등으로 스페인과 이탈리아 증시가 급락세를 보이고 유로화도 장초반의 반등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급락한 점 등이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환율 상승 압력을 높일 전망이다. 특히 정책당국이 은행세 등 규제 리스크 등을 부각시키면서 연말 환율을 높은 수준으로 유지하려고 하는 점 등도 시장참여자 등의 부담감으로 작용하면서 외환시장의 수급을 악화시켜 달러/원 환율의 상승압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날 예상 범위는 1155~1170원.

전승지 삼성선물 애널리스트 미 국채 수익률 상승에 따른 달러 강세 지속과 새로운 뉴스는 아니나 은행세 구체화로 연말을 앞둔 포지션 정리가 더욱 가속화되며 달러/원 환율은 강한 상승 탄력을 나타내고 있음. 금일 추가 상승 예상되는 가운데 상단에서의 업체 매물 유입 가능성과 외인 주식 관련 매물 등으로 상승폭은 제한될 듯하다. 이날 예상 범위는 1150~1165원.

변지영 우리선물 애널리스트 은행들의 단기 외채 비중이 과거에 비해 높지 않은 데다, 외화차입 자체를 규제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에서 은행세 역시 급격한 자본유출입을 완화하고 원화 절상 속도를 조절하는 수준으로 판단되나, 실제 규제 발표가 있기까지 불확실성으로 작용하며 환율의 하방 경직성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추가 규제 가능성이 환율에 추세적인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시기적인 문제는 남아있다고 판단되는데, 연말 북클로징 기간을 맞아 환시 불확실성의 확대는 기존 숏포지션 청산을 앞당기는 유인을 높인다는 점으로, 이는 전일 환율 상승폭 확대에도 일조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달러 매수 심리가 강화된 가운데 지난 밤 유럽의 신용위험 재부각과 미 국채금리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어 환율의 추가 상승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연말 수출업체들의 밀어내기 수주 및 현금확보를 위한 네고 유입이 아직까지 가시화되고 있지 않은 가운데 금번 레벨 상승이 이를 유인할 수 있을 지 여부가 환율 상단을 결정할 것으로 보이며, 1차적으로 120일선이 위치하고 있는 1160원 부근의 저항이 유효할 지에 주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예상 범위는 1150~1165원.



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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