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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적재적소 인력배치 대형화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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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公 임홍근 아시아본부장이 말하는 미래전략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탐사 개발 등 기능중심에서 지역중심으로 조직이 바뀌어 사업의 글로벌화와 현지 사업규모 확대를 통해 세계적인 명품 석유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됐습니다."

지난해 캐나다 하비스트에너지와 올해 영국 석유탐사기업 다나 등 초대형 자원개발 인수합병으로 화제를 모았던 한국석유공사(사장 강영원)가 최근 조직을 전면 개편했다. 신규탐사본부, 개발생산본부를 핵심 거점 중심의 아시아본부, 미주본부, 유럽아프리카본부로 확 바꿨다.
신규 탐사본부장을 역임하던 중 새로 아시아본부장을 맡게 된 임홍근 본부장은 15일 아시아경제와 인터뷰를 갖고 이번 조직개편의 의미를 글로벌화 대형화로 압축해 설명했다.

임 본부장은 "2008년 대형화를 추진하기 전에 16개국 43개 사업 정도였던 해외사업 규모가 지금은 25개국 195개 사업으로 크게 늘어났다"면서 "인수합병한 기업들도 늘어나고 현지 자산과 기술력도 높아진 상황에서 조직이 개편돼 지역별로 자산을 관리하고 재원 투입도 가능해졌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는 지역본부별 기능에 대해서는 "공사가 직접 참여하는 사업이 많은 아시아본부에는 지역별 탐사 전담 및 신규사업 발굴을 위한 아시아탐사처와 지역별 개발, 생산사업을 지원하는 아시아생산처를 신설했다"면서 "피인수 회사의 사업장이 많은 미주본부와 유럽아프리카본부는 피인수회사 관리 및 지역 내 사업관리를 위한 하부조직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석유공사는 이번에 사업 글로벌화와 해외 석유기업 인수 합병에 따른 자산규모 및 개발사업 분포 지역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자원개발(E&P) 계획처 내에 포트폴리오 팀을 신설, 자산 운용 및 투자회사를 총괄관리토록 했다. 아울러 생산시설건설단 및 리그(석유굴착장치)사업처를 주요 사업추진지역인 아시아본부로 이관해 지역본부내 석유개발사업부문과의 유기적인 사업운영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임홍근 본부장은 "이번에 조직개편과 더불어 감사위원회를 도입해 내부 통제시스템을 구축해 놓음으로써 전세계적으로 치열해지고 있는 석유자원 확보 경쟁에 적극적으로 대응함은 물론 공사 대형화를 차질없이 완수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했다"면서 "지난해 캐나다 하비스트에너지 인수로 세계 석유기업 순위에서 77위(작년 기준)를 기록했는데 올해 인수한 영국 다나에 대한 평가가 반영되면 순위가 더욱 상향조정돼 중장기적으로 30위권 진입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 본부장은 고려대 지질학과를 졸업한 이후 석유공사에 입사해 대륙붕탐사처장, 탐사사업처장, 캐나다사무소장, 신규탐사본부장 등 자원 개발관련 핵심 요직을 두루 거쳤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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