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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실업률 6개월만에 7.0% 아래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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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연미 기자] 11월 청년실업률이 6개월만에 7.0%아래로 떨어졌다. 일부는 비경제활동인구로 편입됐지만, 청년실업률이 서서히 떨어지는 추세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취업자 수는 30만3000명 늘어 두 달째 30만명 대를 유지했다. 인구주택총조사를 위해 채용된 조사요원 수가 11월 통계에도 영향을 줬다.

15일 통계청이 발표한 '11월 고용동향'을 보면 취업자 수는 2410만9000명으로 1년 사이 30만3000명 늘었다. 공공행정 등 정부가 만들어내는 일자리 수는 12만9000개 줄었지만, 민간에서 43만2000개의 일자리가 생겼다. 지난 9월 20만 명대로 줄었던(24만9000명) 취업자 수는 10월 31만6000명 늘며 30만명 대를 회복했고, 11월까지 두 달째 이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재정부 윤종원 경제정책국장은 "11월 인구주택총조사를 위해 채용한 방문조사 요원 숫자가 반영된 결과"라고 했다. 통계청도 "종전에 일자리를 가지고 있어 이직자로 분류된 조사요원을 빼면 4만명 정도가 실업자나 비경제활동인구에서 빠져 취업자에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11월 통계에서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은 6.4%를 기록한 청년실업률이다. 올해 들어 최고 10.0%(2월)까지 올랐던 청년실업률은 지난 5월(6.4%)이후 6개월만에 6%대에 진입했다. 전체 실업률은 3.0%로 1년 전보다 0.3%포인트 낮았다. 실업자 수는 73만7000명으로 8만2000명 줄었다.

윤 국장은 "청년실업자 중 일부는 비경제활동인구로 편입됐을테지만 눈에 띄게 청년실업률이 줄어든 건 청년 실업 문제가 개선되고 있다는 신호로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통계청의 분석은 중립적이다. 은순현 고용통계과장은 "일자리를 얻은 청년도 늘었지만 비경제활동인구 중 취업준비자로 이동한 인원이 좀 더 많은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청년 실업률이 워낙 높아 상대적으로 수치가 낮아보이는 현상도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요사이 청년실업률 하락세는 예년의 추세를 회복하는 과정으로 이해할 수 있다"고 했다.

한편 산업별 취업자 수는 제조업(28만4000명)에서 가장 크게 늘었다. 보건 및 사회복지서비스(15만7000명)와 사업시설관리 및 지원서비스(9만9000명)에서도 새로 일자리를 얻은 사람들이 많았다. 건설업에서는 5만명이 일자리를 얻었다. 반면 공공행정과 국방 및 사회보장행정 분야에서는 12만9000개 일자리가 줄었다.

11월 중 비경제활동인구는 1년 전보다 25만7000명(1.6%) 늘었다. 취업준비자도 59만6000명으로 집계돼 1년 전보다 3만5000명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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